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 간호본부 수술간호팀이 바자회를 개최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10일 가천대 길병원에 환자 치료비로 기부했다.
수술간호팀은 지난달 19일부터 28일까지 수술실 내 휴게공간에서 의료진 등 직원들을 대상으로 '땡큐 쏘 마취 마켓' 바자회를 개최했다.
수술간호팀 직원들이 직접 제작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기부하고, 이를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 많은 직원들이 행사 취지에 공감해 바자회 물품을 구매하고, 성금을 기부하는 등 정성을 보태 총 404만 원을 모았다.
간호본부 이금숙 본부장과 김홍연 수술간호팀장은 바자회를 통해 모은 성금 404만 원을 10일 김우경 병원장에게 전달했다. 수술간호팀은 2022년에도 바자회를 개최해 278만 원을 사회사업팀을 통해 기부해 수술이 필요한 환자 2명에게 도움을 준 바 있다.
수술간호팀의 기부금은 수술이 필요한 환자 중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환자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가천대 길병원 여교수회에서 병원에 환자 치료비 성금을 전달한 바 있으며, 소아청소년과와 신생아집중치료실 의료진들도 바자회를 개최해 아동 보육시설에 기부하기도 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