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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파트너가 월클 MF?' PSG, 키미히 이적 위해 노력 중..."이미 초기 접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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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중원 보강을 위해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영입 작업을 시작했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에 정통한 이적시장 전문가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0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PSG는 확실히 이번 겨울 이적시장이나 여름에 요슈아 키미와 계약하는 데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미드필더 키미히는 지난 2015년 뮌헨으로 이적해 현재까지 활약하고 있는 분데스리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그는 과거 우측 수비수로 뛰기도 했지만, 바이에른 합류 이후 수비형 미드필더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그는 원볼란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위치선정, 넓은 활동량, 적극적인 압박, 볼 배급 능력 등 해당 포지션에 필요한 역량을 모두 갖췄다고 평가받았다.

키미히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택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유럽 최고의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바르셀로나가 이미 키미히를 영입 목표로 선택한 가운데, 맨시티도 이름을 올리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이 등장했었다. 다만 키미히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는 특별한 협상 없이 바이에른에 잔류했다.

키미히와 바이에른의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만료된다. 바이에른도 키미히를 이적료를 받고 판매하기 위해서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이나, 올해 여름에 판매를 감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겨울 키미히와 바이에른의 상황에 주목한 팀은 바로 PSG였다. PSG는 올 시즌을 앞두고 네이마르, 마르코 베라티 등 팀의 주역들을 내보내며 리빌딩에 돌입했다. 엔리케 감독과 함께 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이강인, 우스만 뎀벨레, 곤살루 하무스, 마누엘 우가르테, 랑달 콜로 무아니 등을 품었다.

다만 리빌딩 작업이 모두 순조롭지는 않았다. 특히 중원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강인과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메리 등 중원에서 공격적인 역할을 맡아줄 선수는 충분했지만, 우가르테가 부진하며 수비형 미드필더가 부족했다.

PSG가 먼저 관심을 보인 선수는 뉴캐슬의 브루누 기마랑이스였다. 중앙 미드필더로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는다. 중원에서 볼을 뿌려주고 넓은 활동 범위를 커버하며 수비진을 보호하는 능력이 돋보이는 선수다. 지난 2020~2021시즌부터 리옹의 주전으로 활약했고, 뉴캐슬 이적 이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브라질 매체 TNT 스포츠는 PSG가 기마랑이스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TNT 스포츠는 'PSG가 기마랑이스를 원한다. 바이아웃 1억 1500만 유로(약 1655억원)를 3회 분할 지급에 걸쳐 지불할 수 있다. 뉴캐슬도 이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과 관련된 사안이기 때문이다. 선수가 그린라이트를 줘야 한다'라고 전했다.

프랑스의 RMC 스포츠도 'PSG가 아직 기마랑이스에 아직 접근하지 않았다. 모두 다 PSG가 움직이기를 기다리고 있다. 만약 뉴캐슬이 분할 지급에 합의한다면 거래가 가능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다만 기마랑이스는 뉴캐슬의 거절로 인해 성사될 가능성이 크지 않았다.

결국 PSG는 세계적인 수비형 미드필더 키미히에게 손을 뻗었다. 독일의 스카이스포츠 독일판도 'PSG는 키미히 이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것은 진짜 놀라운 이적이 될 수 있다. 프랑스 레퀴프가 최초 보도하고 우리가 확인한 내용처럼, 키미히는 현재 겨울 이적시장에서 PSG가 그와 계약하기를 원하고 있다. 플레텐베르크는 PSG가 단순히 키미히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PSG와 키미히, 바이에른은 서로를 사이에 두고 초기 정보를 얻기 위해 중개인을 이미 투입했다'라고 전했다.

프랑스의 RMC 스포츠도 'PSG 수뇌부는 노르디 무키엘레의 이적 가능성과 더불어 키미히를 데려오는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PSG 내부에서 키미히 영입을 실제로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PSG가 중원 개편을 위해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을 노리며 겨울 이적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키미히가 PSG 중원에서 이강인과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큰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