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남궁민이 직접 김희철과의 불화설에 대해 해명했다.
6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남궁민이 김희철과의 불화설을 언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진호는 "민(남궁민)이가 진작 오려고 했는데 우리반에 사이 안 좋은 애 있지 않냐"며 남궁민과 김희철의 불화설을 언급했다.
남궁민은 과거 tvN '인생술집'에 출연해 김희철에게 "너무 재미없다"고 하는 등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장면은 유튜브 등을 통해 퍼졌고, 두 사람의 불화설로 이어졌다.
남궁민은 "기간을 함께 하다가 나와야 불화설인데 그날 처음 봤다. 술 먹고 너무 솔직하고 재미있길래 나도 그냥 솔직하게 이야기 했을 뿐인데, 그게 '사이가 안 좋다', '남궁민이 김희철을 싫어한다'고 나와서 미안하더라"고 했다.
남궁민은 "안 쓰러웠다. 희철이는 희철이 역할을 해준건데, 그래서 내가 뭔가 잘못 본 거 같아서 먼저 연락해서 식사를 제안했다"고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절친한 사이가 됐고, 남궁민이 김희철을 결혼식에 초대했다고. 남궁민은 "너무 좋아하는 동생이라 초대했다"고 했고, 김희철은 "오기 전에도 연락했다"며 친분을 자랑했다.
김희철 또한 지난해 7월 유튜브 채널 '살롱드립'에 출연해 남궁민과의 불화설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당시 김희철은 "민이 형이랑 그때 친해져서 '재밌다'고 하면서 연락했는데 생각보다 논란이 컸던 것 같다"며 "사람들이 진짜로 생각하니까 민이 형은 미안해 하더라. 그것 또한 재밌게 생각하면 되는 거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민이 형 결혼식도 갔다오고 밖에서도 본다"며 "당시 PD와 민이 형이랑 이야기 하면서 실상은 친하다는 모습을 밝혀야 하지 않을까 했는데 그냥 '이 상황을 내버려 두자'고 했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우리도 어찌보면 연극을 하는 거 아니냐. 시청자 분들이 저를 보면서 '김희철 왜 저래'라고 하는 것도 시청자분들이 선택할 수 있는 즐거움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희철은 "'아는 형님'에서 제가 서장훈, 호동이 형을 매일 괴롭힌다. 그런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좋아하듯이 즐기셨으면 좋겠다"며 "그 분들이 봤을 때 '김희철 너무 건방지다'고 생각하면 또 그 캐릭터로 시청자분들이 생각하고, 앞으로 예능의 빌런 캐릭터로 저를 봐주시면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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