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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마스에 교회 같이 갈래?"..김동완, 서윤아에 확실한 '직진' 시그널 '애프터 신청'('신랑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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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심형탁-사야와 김동완-서윤아가 서로를 챙겨주는 따뜻한 모습으로 2024년 정초부터 안방에 행복한 웃음과 온기를 전달했다.

지난 3일 방송에서는 심형탁이 일일 매니저로 나선 아내 사야와 함께, 연말 시상식 무대에 올라 데뷔 후 첫 수상의 영광까지 누리며 잊지 못할 2023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김동완은 서윤아와 '자만추' 소개팅 후 정식으로 데이트를 하면서 직진남의 정석을 보여줘 스튜디오 멘토 군단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7%(유료방송가구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사야는 모처럼 휴가를 낸 심형탁의 매니저를 대신해, 일일 매니저로 나섰다. 사야는 심형탁의 소품과 의상, 간식을 알차게 챙긴 뒤, "오늘은 남편이 아니다. 배우 심형탁이다"라며 심형탁을 차에 태우고 스케줄 장소로 이동했다. 그러면서 사야는 "심씨가 아니라 (매니저가 부르는 호칭처럼) 형탁이 형이라고 부르겠다"라고 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심형탁의 메이크업숍에 도착한 사야는 간간히 뒷목과 턱 마사지를 해주면서 심형탁을 챙겼고, 의상도 꼼꼼히 체크했다.

이후 두 사람은 연말 시상식 장소에 도착했다. 특히 심형탁은 데뷔 23년 만에 처음으로 연말 시상식에서 상을 받게 됐는데, MC들이 수상 소감을 묻자 "제게 '희망'이라는 단어를 상기시켜준 아내 덕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세상에 다시 나갈 수 있게 용기를 준 사야에게 감사하다. 사랑한다!"라고 공개 고백해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사야는 그런 심형탁을 향해, 머리 위로 하트를 만들어 보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생방송 일정을 소화했다. 사야는 심형탁의 생방송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팬들의 반응을 캡처해 남편에게 보여줬다. 모든 일정을 무사히 마친 사야는 "다음에는 (남편이) 드라마를 찍을 때 매니저를 하고 싶다"는 말로 지극한 사랑을 표현했다. 그런 사야의 진심에 화답하듯, 심형탁은 "안아줘! 지금 충전이 필요해"라며 아내를 끌어안아 2023년을 따뜻하게 마무리했다.

사야-심형탁의 훈훈한 하루에 이어, '연애조작단' 장영란, 정경미, 심진화의 주선으로 배우 서윤아와 '자만추 소개팅'을 한 김동완의 첫 데이트 현장도 공개됐다. 이날 김동완은 내추럴 펌 헤어로 변신해 서윤아를 반갑게 맞았다. "남자들은 썸녀가 생기면 펌을 한다"며 넌지시 호감을 내비친 김동완은 평소 자주 가는 레코드숍으로 서윤아를 데리고 갔다. 여기서 두 사람은 다양한 LP를 구경하며 가까워졌고, 김동완은 레코드숍 안에 있는 전화부스로 서윤아를 들어가게 한 뒤, 직접 챙겨온 카메라로 열심히 촬영했다. 또한 김동완은 서윤아와 부스 안에서 초밀착(?)한 뒤, "우리 너무 가깝지?"라면서 셀카를 다정히 찍었다. 이를 본 스튜디오 멘토 군단은 "영화네, 영화야!"라며 물개박수를 쳤다.

잠시 후, 김동완은 서윤아가 고른 앨범을 구입해 선물했고, 이를 청음실에서 함께 들었다. 또한 김동완은 직접 기타 연주까지 하면서 '본능적으로'를 열창했다. 서윤아는 "진짜 노래 잘 하신다. LP보다 좋다"며 행복해했다. 그런가 하면 김동완은 기타 연주에 관심이 있는 서윤아를 위해 기타 코드를 가르쳐줬다. 이때 자연스러운 스킨십이 오가서 스튜디오 멘토 군단의 심박수를 치솟게 했다.

레코드숍 데이트를 마친 후, 김동완은 서윤아 집 근처에 예약해놓은 식당으로 향했다. 서윤아의 차로 이동하는 와중에 김동완은 "차량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나중에 내가 해줄게"라고 '애프터'를 신청했으며, "복싱을 하다가 손목을 다쳤다"는 서윤아의 말에 그녀의 손목을 잡고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등 '스윗'함을 발산했다.

레스토랑에 도착한 뒤, 김동완은 밀가루를 먹지 못하는 서윤아를 위해 '글루텐 프리' 메뉴를 주문했다. 서윤아 역시 '금주' 중인 김동완을 위해 '무알콜 와인'을 가져와 기분 좋게 나눠 마셨다. 두런두런 대화를 하던 중, 김동완은 "혹시 크리스마스 때 약속이 있냐? 약속이 없으면 같이 교회 갈래? 교회 커플들이 늘 부러웠다"고 확실하게 '애프터' 신청을 했다. 서윤아는 "(교회에) 남자친구랑 같이 간 적이 없다"며 수줍게 웃었고, 김동완은 "그래? 그럼 나랑 가자"라고 불도저 직진했다.

식사 후, 두 사람은 길을 걸으며 겨울 야경을 즐겼다. 여기서도 김동완은 서윤아가 추울까 봐 스카프를 매줬으며, 카메라로 열심히 서윤아를 찍었다. 급기야, "도시 숲에 나타난 윤아라는 요정!"이라며 '플러팅'을 했다. 심형탁은 "원래 이 정도 말주변이 있지는 않았잖아? 마음에 드니까 나오는 것 같다"며 감탄했다. 데이트 말미, 김동완은 "연말에 남자를 만나지 말라고 하잖아. 들뜬 분위기에 취해서 쓸데없는 만남을 가질 수 있어서"라고 조언(?)했다. 서윤아는 "그럼 오빠를 만나면 안 되는 거냐?"고 물었고 김동완은 "아니 나 말고…"라며 웃어, 다음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