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전북 현대 대표이사에 현대자동차 정유석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59)이 새롭게 결정됐다. 전북 현대는 3일 정유석 국내사업본부장이 축구단 대표이사직(비상근)을 겸직한다고 밝혔다. 정유석 신임 대표이사는 1993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중남미 지역본부를 시작으로 유럽, 남미, 미주 등에서 근무하며 현대자동차의 해외 시장 확대와 글로벌 판매 성장의 주역으로 평가받은 인물이다. 이후 미주유럽관리사업과 글로벌사업기획사업부 등에서 일했다. 정유석 대표는 글로벌판매지원사업부장직을 역임하며 '글로벌 사업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전북 현대는 2023시즌 무관에 그쳤다. 정규리그 4위, FA컵 준우승에 머물렀다. 정유석 신임 대표이사는 "전북 현대가 팬들과 함께 새로운 마음으로 더 큰 도전과 더 높은 비상을 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팬 여러분께서 더욱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9년 부임해 4년여간 전북을 이끌었던 허병길 대표이사는 지난 해말 퇴임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