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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블랙핑크 2막' 제니는 엄마·지수는 오빠, 가족 손잡은 새출발..로제·리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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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블랙핑크가 각자의 길을 찾는 중이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YG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을 마무리하고 블랙핑크 그룹 활동에 대한 연장 계약만을 남겨둔 상태다. YG는 지난해 12월 29일 "블랙핑크의 그룹 활동에 대한 연장 계약을 체결했으며 개별 활동에 대한 별도의 추가 계약은 진행하지 않기로 협의했다. 당사는 블랙핑크의 활동에 모든 퇴선을 다해 지원해 나갈 것이며 개별 활동은 따뜻한 마음으로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정된 결별에 이은 그룹 활동의 연장인 셈.

이에 블랙핑크 멤버들은 개별 활동을 위한 자신만의 길을 찾아 나서는 중이다. 먼저 제니는 어머니와 함께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ODD ATELIER·OA)를 설립했다. 제니는 설립을 알리며 "감사한 일들로 가득했던 1년이 지나고 곧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된다. 2024년부터 저의 솔로 활동은 OA라는 회사를 설립하여 홀로서기를 해보려고 한다. 저의 새로운 도전과 블랙핑크 모두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했다.

제니는 올해 다양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는 바다. 이미 정철민 PD의 새 예능프로그램인 '아파트404'를 통해 예능에서 인사할 예정. 그동안 예능 등에서 쉽게 볼 수 없었지만, YG와 결별 이후 이례적으로 고정 예능을 첫 행보로 정해 시선을 모은다. 또한 이효리가 진행하는 '레드카펫'에도 등장할 예정이다.

이어 지수도 새로운 길을 찾은 모양새. 지수는 친오빠와 손을 잡았다. 지수의 친오빠가 대표로 있는 영유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비오맘은 최근 구인구직 사이트에 '블리수' 경력 사원 채용 공고를 내고 직원을 모집 중이다. 영상 편집 PD와 디자인, 경호원 등의 경력직을 채용하고 있다. 지수의 영입에 따른 인력의 채용으로 보인다. 블리수 측은 채용 공고에 지수의 사진을 첨부한 뒤 "어떤 회사에서도 쉽게 경험해보지 못할 아티스트와 스타트업의 만남. 아티스트의 성장과 함께 K-POP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엔터테인먼트 분야 사업을 국내외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수는 배우로서 행보를 더 많이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안효섭과 이민호가 출연을 결정한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에 합류하기 때문. 그동안 '설강화' 등으로 연기를 보여줬던 지수가 본격적으로 걸어가게 될 배우의 길이다.

제니와 지수가 자신의 길을 찾은 가운데 로제와 리사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는 중이다. 두 멤버 모두 가족과 함께하는 1인 기획사를 설립한 만큼 남은 두 멤버의 행보에도 관심이 이어지는 바. 2막을 연 블랙핑크 멤버들이 어떤 선택을 하고 함께하게 될지도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