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공효진의 남편 케빈오의 입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선 결혼 후 입대한 스타들이 재조명 되고 있다.
2일 케빈오 소속사 티캐스크이엔티는 "케빈오가 한국을 기반으로 음악적 활동 영역을 넓히고 아내와의 안정적인 한국 내 가정 생활을 위해 군 입대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 주 롱아일랜드 출생인 케빈 오는 한국계 미국인이지만 국적을 포기하고 자원입대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입대 한 케빈오는 소속사를 통해 "한국 덕분에 새로운 음악 인생을 살고 펼칠 수 있었기에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돌아와 팬 분들과 많은 분들에게 온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음악을 계속 들려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당연한 의무 중 하나이기에 특별히 외부에 미리 군 입대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입대하게 된 점 팬 분들에게 너그러운 이해와 양해를 부탁 드린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케빈오는 2015년 Mnet '슈퍼스타K' 시즌7에서 우승한 후 가수로 데뷔했으며 2022년 10월, 10세 연상 공효진과 결혼했다.
또 김연아 역시 먼저 결혼식을 올리고 입대를 한 남편을 둔 스타중 하나다.
김연아의 남편이자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은 지난해 11월 군 입대했다.
최근 고우림은 "건강히 잘 수료했다"라며 훈련소 수료한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고우림은 "좋은 분들, 좋은 친구들 많이 만나고 귀중한 추억도 많이 챙겨갔던 5주간의 훈련소였다. 도움 줬던 많은 분께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말했다.
또 "이제 다시금 새롭게 시작되는 자대에서의 생활. 즐겁게 시작하고 멋지게 끝내보도록 하겠다. 올 한 해도 참 고생 많으셨다. 며칠 뒤 다가올 내년에도 좋은 나나들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남겼다.
앞서 고우림은 2022년 10월 전 피겨스케이팅선수 김연아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에 김연아는 신혼생활 1년 만에 남편 고우림을 군대에 보내며 '곰신'이 됐다.
배우 민효린도 빅뱅 멤버 태양과 결혼식을 올린 후 '곰신'이 됐었다.
민효린과 태양은 2018년 2월 결혼식을 올렸고, 결혼 한 달 뒤인 2018년 3월 강원도 철원 육군 제6보병사단 청성신병교육대를 통해 입소했다.
당시 민효린은 태양의 입소에 동행했고, 아쉬운 마음으로 남편을 배웅했다.
또 다른 '곰신 스타'는 한가인 연정훈 커플이다.
한가인과 연정훈은 지난 2005년 4월 결혼식을 올렸고, 연정훈은 같은 해 11월 입대했다. 당시 한가인은 아쉬움 가득한 얼굴로 연정훈을 배웅하는 모습이 포착돼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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