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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부모에 마음대로 효도하고 '난 대단한 효자' 착각→효도관 달라져"('아빠하고 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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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 '아들 대표'로 출연 중인 '국민 MC' 전현무가 효도에 관한 자신의 생각과 함께 자기반성의 마음을 밝혀 전국 자식들의 공감을 자아낼 전망이다.

3일 방송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19년 차 톱 모델' 박세라와 '딸바보' 아빠의 일촉즉발 부녀 싸움 현장이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주 첫 등장한 '딸라꿍·파파' 박세라 부녀는 함께 양파 농사를 짓고 있는 '무안 시골 라이프'와 서로를 향한 꿀 떨어지는 애정을 드러내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부러움을 안긴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주에는 그런 '다정 부녀'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살벌한 분위기가 조성돼 궁금증을 자아낸다.

아빠의 병원 진료에 첫 동행한 박세라는 허리 협착증과 무릎 치료에 수영이 좋다는 담당 의사의 이야기를 듣고 걱정 어린 폭풍 잔소리를 쏟아냈다. 그러나 딸의 말이라면 뭐든 들어줄 것 같은 '딸바보' 아빠지만, 어쩐 일인지 수영장 등록만은 극구 거부하며 사랑이 넘치던 부녀 사이에 금이 가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후 박세라의 아빠가 그토록 수영장을 가기 싫어한 데에는 딸은 몰랐던 비밀이 숨겨져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는데, 처음 알게 된 아빠의 속마음에 박세라는 눈물바다가 되었다.

박세라 부녀의 영상을 지켜보던 전현무는 "우리나라 부모님들은 다 본인이 의사다. 내 몸은 내가 제일 잘 안다고 한다"라며 박세라의 입장에 폭풍 공감했다. 이에 이승연은 "병원에 가면 혹시라도 무슨 얘기를 들을까 봐 겁이 나서 미루시는 것 같다"라며 부모님들의 입장을 대변했다. 고집불통 박세라 아빠의 말하지 못했던 비밀은 과연 무엇인지 수요일 밤 '아빠하고 나하고'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유연한 진행으로 '아빠하고 나하고'를 이끌고 있는 MC 전현무는 프로그램 출연 이후 달라진 자신의 효도관을 밝히기도 했다. 전현무는 "자식들은 늘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효도를 한다. 저도 뭔가를 해드리면 '난 대단한 효자'라고 생각했는데, (부모님이) 바라는 방식이 아니다"라고 말해 '딸 대표' 이승연, 박세라, 소이현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딸라꿍' 박세라를 눈물짓게 한 아빠의 숨겨진 속마음은 무엇일지 그리고 '국민 MC' 전현무가 밝히는 달라진 효도관까지 3일 수요일 밤 10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공개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