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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이 아니라 리버풀?' 이적시장 폭풍예고, '이강인 절친' EPL행 고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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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뒤흔들게 될까.

현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과 올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슈퍼스타 음바페가 당초 유력시되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아닌 EPL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로 갈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 그간 거의 언급되지 않았던 연결인데, 여러 정황상 설득력이 꽤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일(한국시각) '여름에 PSG와 계약이 만료되는 음바페가 레알행에 앞서 리버풀 이적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보도했다. 만약 실제로 음바페가 리버풀로 향한다면 이적시장에 엄청난 충격파를 안길 전망이다. 음바페의 합류를 낙관해왔던 레알의 충격은 물론이고, 음바페의 리그 합류로 인한 EPL의 동요도 예상된다. 리버풀과 우승다툼을 벌이고 있는 경쟁팀들에게도 나쁜 소식이다.

현재 음바페는 PSG와의 계약이 마지막 6개월 째에 접어들면서 다른 클럽과 자유로운 협상이 가능해졌다. 사실 음바페는 이미 오래 전부터 레알과 연결돼 있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색다른 소식이 전해졌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리버풀이 PSG에게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동시에 위협적인 협상 후보'라면서 음바페의 리버풀행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한 음바페 본인도 안필드로 떠나는 것에 대해 관심이 없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리버풀과 위르겐 클롭 감독은 세계 최고의 선수를 영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적극 찬성하는 입장이다. 특히 2025년에 간판 골잡이 모하메드 살라의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에서 살라의 이탈을 대비한 카드로 음바페를 데려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르 파리지엥의 전망대로 음바페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게된다면 EPL 우승싸움은 더욱 흥미로워질 전망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