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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현장인터뷰]황희찬 '허리 부상 치료 받아 괜찮다. 아시안컵 가능할 듯, 해트트릭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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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테크커뮤니티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황희찬(울버햄턴)이 멀티골을 기록했다. 다만 전반 종료 직전 허리 부상으로 교체아웃됐다. 그러나 큰 부상은 아니라고 본인이 직접 이야기했다.

황희찬은 27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 울버햄턴의 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리그 9~10호골이었다. 울버햄턴은 황희찬의 맹활약 속에 4대1로 승리했다. 그러나 황희찬은 전반 종료 직전 허리에 통증을 느끼며 교체아웃됐다.

경기 후 황희찬을 만났다. 그는 "갑자기 허리가 엄청 타이트해져서 중간에 멈췄다. 바로 치료받았다"면서 "지금은 괜찮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센터백들과 몸싸움을 하면서 데미지가 쌓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시안컵 출전 여부와 관련해서는 "일단은 괜찮은 거 같다. 금방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황희찬과의 일문일답

-전반 종료 직전 부상으로 교체아웃됐습니다. 부상 상황과 몸상태가 가장 궁금합니다.

▶뛰어가다가 갑자기 허리가 엄청 타이트해져가지고(긴장감을 느껴서) 멈췄어요. 바로 치료받았고요. 그러다보니 지금은 조금 괜찮아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요즘 가운데에서 원톱으로 뛰면서 완전 큰 센터백 선수들하고 계속 부딪히고 하니까 조금씩 데미지가 조금 쌓였던 것 같아요. 지금은 그래도 조금 괜찮아진 것 같아요.



-오닐 감독은 이번 주말 에버턴전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했어요. 스캔을 해봐야 알겠지만 선수의 감은 어떤가요.

▶저도 모르겠어요. 허리가 저번에 아팠었을 때도 치료를 받으면서 좀 좋아지긴 했는데요. 이번에는 바로 이틀 뒤에 경기거든요. 경기 전날까지 운동을 해야지 경기에 뛸 수 있는데요. 이래가지고는... 빨리 가서 치료를 하면서 좀 봐야 될 것 같아요.



-아시안컵은 어떨까요.

▶괜찮을 것 같아요. 일단은요. 치료를 잘하고, 요즘에 또 회복도 빠르기 때문에요. 제가 엄청난 회복력을 보여줄 거라고 제 자신을 믿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지금도 치료를 계속하고 나와서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금방 또 좋아질 거라고 생각해요.



-오늘 경기 2골을 넣었습니다. 부상만 아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요.

▶이런 경기에서는 당연히 이른 시간에 두 골을 넣었고요. 저희가 좋은 경기력을 계속해서 나아가고 있었기 때문에 해트트릭은 조금 아쉽지만요. 그래도 저희가 정말 오랜만에 큰 점수차로 이긴 거잖아요. 벤치에서 보면서도 너무 기쁘고요. 경기를 그래도 네 번째 골 들어가고 난 다음부터는 조금 더 여유 있게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프리미어리그 통산 13골을 기록했어요. 기성용 선수의 12골을 넘어섰습니다. 기성용 선수와 내기했다고 말했었잖아요. 어떤 선문을 받게 되나요?

▶선물은 아마 제가 나중에 받으면 공개를 하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성용이 형 말고도 많은 분들하고 또 내기를 했어요. 아마 더 많은 선물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그 부분도 또 너무 기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