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테크커뮤니티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황희찬(울버햄턴)이 멀티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아웃됐다. 울버햄턴은 승리했다.
울버햄턴은 27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대1로 승리했다.
전반 6분 브렌트포드가 왼쪽 라인을 뚫어냈다. 왼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가 올라갔다. 울버햄턴 토티가 헤더로 걷어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브렌트포드의 루이스-포터가 잘라먹는 슈팅을 시도했다. 수비에 걸렸다.
울버햄턴은 선수비 후역습을 노렸다. 전반 11분 3선에서 수비 뒷공간을 향한 로빙 패스가 들어갔다. 쿠냐가 볼을 잡은 후 슈팅을 하려했다. 수비수와의 몸싸움에 밀려 넘어졌다. 전반 12분 조앙 고메스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은 수비 뒷공간을 무너뜨린 후 중앙으로 컷백 패스를 올렸다. 수비수 맞고 골문을 넘겼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울버햄턴이 골을 넣었다. 코너킥이 올라간 후 중거리 슈팅까지 나왔다. 수비수 맞고 옆으로 흘렀다. 사라비아가 다시 크로스했다. 이를 레미나가 달려와 헤더로 마무리,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3분이었다.
이어 바로 추가골이 나왔다. 황희찬이 번뜩였다. 브렌트포드가 킥오프했다. 뒤로 패스를 돌렸다. 최후방 수비수가 골키퍼에게 패스했다. 이 때 황희찬이 스타트를 끊었다. 그대로 볼을 낚아챘다. 골키퍼까지 제치고 그대로 슈팅, 골을 넣었다. 리그 9호골이었다.
브렌트포드도 반격했다. 모페이가 아크 서클에서 패스를 넣었다. 비사가 그대로 잡고 슈팅, 골을 기록했다. 전반 16분이었다.
울버햄턴은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펼쳤다. 전반 21분과 26분 황희찬이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그리고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다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울버햄턴은 또 한 골을 넣었다. 이번에도 황희찬이었다. 전반 28분 브렌트포드 플레켄 골키퍼가 킥을 올렸다. 이를 토티 고메스가 헤더, 전방으로 내줬다. 황희찬이 골문 안에서 볼을 잡았다. 개인기로 수비수까지 제쳤다. 그리고 슈팅, 골을 만들어냈다. 리그 10호골이었다.
3-1로 앞선 상황에서 울버햄턴은 경기의 주도권을 쥐고 나갔다. 브렌트포드는 제대로 돌파구를 열지 못했다. 그러던 와중 변수가 생겼다. 전반 추가시간 황희찬이 갑자기 쓰러졌다. 몸싸움 과정에서 허리 쪽에 무리가 간 것으로 보인다. 울버햄턴은 황희찬을 불러들이고 벨레가르드를 투입했다. 전반은 3-1 울버햄턴의 리드로 끝났다.
후반 들어 브렌트포드가 공세를 펼쳤다. 후반 2분 오른쪽에서 패스가 들어왔다. 비사가 패스를 찔렀다. 담스가르드가 다시 패스했고 루이스-포터가 슈팅했다. 사 골키퍼 품에 안겼다. 후반 5분에는 모페이의 패스를 고도스가 크로스했다. 슈팅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8분에는 아크 서클 앞에서 루이스-포터가 발리슈팅을 때렸다. 사 골키퍼가 잡았다.
경기는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후반 20분 울버햄턴은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사라비아와 세메두를 빼고 도허티와 도일을 넣었다. 3일 후 경기를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그러자 브렌트포드도 후반 32분 옌센이 들어왔다.
홈팀 브렌트포드가 주도권을 쥐고 나왔다. 울버햄턴은 후역습을 펼쳤다. 후반 30분 쿠냐가 볼을 낚아챘다. 개인기로 수비진을 흔든 후 그대로 슈팅했다.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울버햄턴은 잠그기에 돌입했다. 그리고 쐐기골을 넣었다. 후반 34분이었다. 콜린스가 패스 미스를 했다. 이를 쿠냐가 잡았다. 그리고 치고들어간 후 패스, 벨레가르드가 골을 넣었다. 경기를 결정짓는 골이었다
결국 그렇게 경기가 끝났다. 울버햄턴이 승점 3점을 챙기며 신바람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