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완패였다. 황경민이 부상에서 돌아와 기대를 했으나 아직은 완벽한 몸상태가 아니었다.
KB손해보험이 1위 우리카드에게 졌다. KB손해보험은 2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서 0대3(20-25, 20-25, 19-25)로 완패했다.
8승10패가 되며 승점도 추가하지 못하고 22점을 유지했다. 순위도 5위 그대로.
비예나가 26득점을 기록했으나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너무 약했다. 홍상혁이 공격성공률 43.8%로 7득점, 돌아온 황경민도 42.9%의 공격성공률이 그치며 6점에 머물렀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여러 이벤트를 준비했던 KB손해보험이었지만 제대로 힘을 써보지도 못하고 패해 팬들에게 가장 큰 선물을 주지 못했다.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은 경기후 황경민에 대해 "아직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다"면서 "훈련을 통해 몸을 만들어야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KB손해보험은 블로킹이 3개였지만 우리카드는 9개였다. 그만큼 우리카드의 높이에 밀렸다고 볼 수 있다.
후 감독은 세트마다 선수들의 라인업을 바꾸면서 변화를 줬지만 그다지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후 감독은 "우리 팀이 높이에서 열세기 때문에 속공도 펼치면서 사이드 공격을 좋게 하려고 라인업을 바꿨다"라면서 "우리카드가 실력이나 선수층에서 한 수 위라는 게 여실히 보인 경기였다. 돌아가서 조금 더 착실히 준비해야할 것 같다"라고 했다. 의정부=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