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가 또 대형사고를 칠 뻔했다.
토트넘은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논란은 진행형이다. 로메로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풀타임 소화했다.
토트넘은 '캡틴' 손흥민의 1골-2도움, 히샬리송의 멀티골(2골), 데스티니 우도지의 데뷔골을 묶어 4대1로 대승했다. 반전이었다. 토트넘은 최근 5경기 무승(1무4패)에서 탈출, 5위(승점 30)를 유지했다.
하지만 로메로가 또 도마에 올랐다. 그는 3-0으로 앞선 후반 35분 뉴캐슬의 칼럼 윌슨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볼이 아닌 상대의 발을 향해 거친 태클을 가했다.
윌슨이 쓰러졌고, 레드카드가 나와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주심은 옐로카드로 상황을 종료했다.
로메로는 지난달 7일 첼시전에서 퇴장을 당해 3경기 출전정지를 당했다. 그는 지난 라운드인 8일 웨스트햄전에서 복귀했다. 웨스트햄전에서 골을 터트린 후에는 '사과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로메로는 뉴캐슬전에서 또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으면 출전 정지 징계는 4경기로 늘어나는 상황이었다. 영국의 '더선'은 '로메로는 뉴캐슬전에서 퇴장당하지 않은 것은 정말 운이 좋았다'고 꼬집었다.
'스카이스포츠'도 로메로의 '악의적인 파울'을 저격했다. 토트넘 출신의 제이미 레드냅은 "로메로는 배우지 못할 것 같다. 그 행위는 본성인 것 같다. 길들일 수 없는 선수들이 있는 데 로메로는 그 중 한 명이다"라는 발언을 소개했다.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은 "로메로는 미쳤다. 그는 항상 태클을 해야 한다. 속도를 늦추는 것은 그의 머리 속에 없다. 내 입장은 레드카드다. 그는 공을 넘어 발목까지 직진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브렌트포드의 프랭크 오니에카와 루턴 타운의 제이콥 브라운도 지난 주말 로메로와 비슷한 파울을 범했지만 레드카드를 받지 못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뉴캐슬전에서 퇴장당하지 않은 것은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로메로가 상대 선수를 향해 공포의 태클을 시도했다. 가까스로 레드카드를 면했다'고 보도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4대1로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최근 5경기 무승(1무4패)의 부진을 떨쳐냈다. '캡틴' 손흥민이 1골-2도움을 폭발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옥에 티가 있었다. 토트넘이 3-0으로 앞서던 후반 35분이었다. 로메로가 뉴캐슬의 칼럼 윌슨을 막는 과정에서 거친 태클을 범했다. 데일리스타는 '로메로의 맹렬한 도전에 윌슨은 아킬레스건을 맞고 쓰러졌다. 로메로의 끔찍한 태클은 레드카드를 받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옐로카드를 받는 것으로 끝났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팬들은 '로메로는 FXXX다', '미친 행동이다. 그는 항상 무작정 달려온다', '가장 확실한 레드카드' 등의 반응을 보였다.
로메로는 올 시즌 토트넘의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미키 판 더 펜과 센터백 조합으로 팀의 뒷문을 지켰다. 하지만 그는 거친 플레이로 종종 도마 위에 올랐다. 로메로는 지난달 7일 첼시와의 대결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3경기 출전 정지였다. 그 사이 토트넘은 '무승의 늪'에 허덕였다. 그는 지난 8일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득점 뒤 '사과 세리머니'를 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또 다시 위험한 장면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