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용암 니슨' 이용식이 딸 이수민의 상견례 얘기에 눈물을 보였다. 또 '원조 사랑꾼' 최성국은 첫 아들 탄생을 앞두고 늘 얼굴에 가득하던 미소를 잃었다.
18일 밤 10시 첫 방송 예정인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시즌2가 공개한 1회 예고편은 "전국민이 아는 노총각인 나에게 여자가 생겼다..."라는 최성국의 말, 그리고 "결혼은 시켜야겠다"는 이용식의 '결혼 허락'으로 시작됐다. 이들의 말대로 지난 시즌 '국민 노총각' 최성국은 결혼 골인 뒤 아내의 임신 사실을 알렸고, 이용식은 딸 이수민과 '예비 사위' 원혁의 결혼을 승낙했다.
그러나 현 시점으로 돌아온 영상에서, 이용식의 딸 이수민은 "올해 안에 '상견례는 해야지' 하는데...아빠가 못 들은 척하신다"며 이용식과 원혁의 관계가 '비즈니스(?) 파트너'와 유사하다고 폭로했다. 가족들 앞에 앉은 이용식은 "내가 피하고 싶어서 피한 게 아니지. 낯설어서 그런 거지...참 힘들다"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상견례가 이렇게 떨리는데, 결혼식에선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며 상견례 장소처럼 보이는 곳에 들어서는 이용식의 모습도 살짝 드러나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제가 임신을 했습니다"라는 최성국 아내의 '깜짝 발언'에 이어, 출산이 임박하자 최성국 아내의 고향인 부산에 숙소를 잡고 '실시간 대기'하는 제작진의 열의에 찬 모습도 공개됐다. 드디어 출산 예정일이 되자 최성국은 병실에 누운 아내를 바라봤고, 의료진은 이들에게 "이제 아픈 게 시작"이라고 말해 현장에는 긴장감이 폭발했다.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아내의 진통을 지켜보던 최성국은 웃음기가 사라진 얼굴로 "걱정이 쌓이다가...나중엔 두려움과 공포였다"고 착잡한 심정을 전했다.
1회 예고는 "아기 낳았습니다!"라는 소식에 '초보 아빠' 최성국이 화들짝 놀라는 모습으로 마무리돼, 눈물과 기쁨이 교차하는 '조선의 사랑꾼' 시즌2의 새로운 이야기를 기대하게 했다. '조선의 사랑꾼' 시즌2는 '사랑의 모든 순간'을 담는 극사실주의 다큐예능의 성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결혼 과정뿐 아니라 좀 더 다채로운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확장판이 될 전망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