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득점괴물'이 쓰러졌다. 부상으로 선발에서 제외됐다. 더 심각한 문제가 있다. 언제 정상적으로 돌아오게 될 지도 확실치 않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모른다'고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선두를 질주하던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의 상태가 꽤 안 좋은 듯 하다.
영국 매체 더 선이 11일(한국시각)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침묵을 깨고 홀란의 부상 상태에 관해 얼마나 오랫동안 결장하게 될 지 확실치 모른다고 말했다'. 홀란의 현재 상태가 꽤 나쁘다는 뜻이다. 과르디올라 감독까지 구체적인 복귀 일정을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맨시티는 지난 10일 밤 11시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그러나 이 경기에는 현재 14골로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홀란이 출전하지 않았다. 교체 명단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비록 승리를 거뒀지만, 홀란의 결장은 맨시티로서는 찜찜한 부분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 관해 과르디올라 감독이 직접 설명했다. 그는 홀란이 루턴전에 빠진 이유에 관해 '발 부상 때문'이라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의 발에 스트레스성 반응이 생겼다. 지난 경기 후 그걸 느끼게 됐다"면서 "이로 인해 플레이를 할 수 없는 상태다. 얼마나 오래 빠지게 될 지 지금은 확실히 알 수 없다. 일단위, 주단위로 상세하게 체크해볼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런 과르디올라 감독의 발언 이후 팬들은 불안한 마음을 SNS에 표현했다. 한 팬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홀란의 복귀 시점에 관해 확신할 수 없다고 한 점 때문에 심각한 우려가 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맨시티의 위기라고 볼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