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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현장분석]'에이스 손흥민 1골-2도움' 포스테코글루 손흥민 극대화 카드 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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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답을 찾았다. 부상 당한 제임스 매디슨의 잔영에 더 이상 집착하지 않았다. '손흥민 극대화'를 선택했다. 결과는 4대0. 완승이었다.

토튼넘은 10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경기에서 4대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1골-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 날 손흥민을 왼쪽 날개로 배치했다. 대신 중원을 두텁게 했다. 전형적인 플레이메이커를 두지 않았다. 파페 사르와 이브스 비수마를 포진시켰다. 중원에서 들어가는 날카로운 패스보다는 측면의 스피드를 활용했다.

손흥민이 중심이었다. 왼쪽 날개 손흥민은 충분한 공간을 부여받았다. 손흥민은 다채로운 공격을 펼쳐나갔다. 영리하고 확실했다. 수비가 붙으면 클루세프스키에게 패스를 내주면서 볼 흐름을 살렸다. 동시에 키어런 트리피어와의 일대일 상황을 계속 만들었다. 개인기로 트리피어를 흔들었다. 전반 초반 환상적인 퍼스트 터치에 이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뉴캐슬의 골문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트리피어는 계속 뒤로 물러설 수 밖에 없었다. 손흥민의 활약에 토트넘 공격은 제대로 맞아 떨어졌다.

전반 26분 토트넘이 첫 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이었다. 왼쪽 측면에서 개인기로 트리피어를 제쳤다. 그리고 왼발로 크로스했다. 우도기가 달려들어 골을 만들었다. 12분 후인 전반 38분 토트넘은 다시 골을 넣었다. 이번에도 손흥민의 발이 번뜩였다. 왼쪽 라인에서 다시 트리피어를 돌려세웠다. 그리고 크로스. 히샬리송이 발만 뻗어 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의 리그 3~4호 도움이었다.

손흥민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계속 공격을 이어나갔다. 후반 28분 히샬리송이 나가자 최전방으로 이동했다. 후반 30분 페널티킥을 만들어냈다. 질풍같은 스프린트가 빛났다. 직접 골로 연결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교체아웃됐다. 6만 1000여 토트넘 팬들은 캡틴에게 기립박수를 쳐주었다. 손흥민은 역시 토트넘의 에이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