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패의 여파가 심각하다.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동료들을 저격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10일(이하 한국시각) '페르난데스가 본머스전 패배 뒤 팀의 경기력을 맹비난했다. 상대를 과소평가했다는 사실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0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0대3 완패했다. 맨유는 홈에서 처음으로 본머스에 고개를 숙였다.
경기 뒤 페르난데스는 "우리는 많이 부족했다. 결과를 얻지 못한 이유다. 모든 것에서 이전보다 수준이 낮았다. 상대가 우리를 압박할 때 우리는 그것이 쉬울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창의력, 움직임, 박스 안에서의 움직임 등 모든 것이 저조했다. 골을 넣기 위해 더 많은 선수가 박스 안으로 들어 갔어야 한다. 경기력이 떨어졌다. 우리는 일관성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페르난데스는 이날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39분 옐로카드를 받았다.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이날 맨유는 많은 것을 잃었다. 데일리스타의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이날 패배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팀을 이끌었을 때보다 홈에서 더 많이 졌다. 퍼거슨 감독은 1986년 11월부터 2013년 5월까지 홈에서 단 34패. 하지만 이후 맨유는 35패째를 기록했다.
맨유는 바이에른 뮌헨(13일·홈)-리버풀(18일·원정)-웨스트햄(23일·원정)-애스턴 빌라(27일·홈)-노팅엄(31일·원정)까지 살인적인 일정과 마주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