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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 달성했네!" 이달의 상 휩쓸고도 조롱받는 맨유, '찐 트레블' 맨시티와 잔인한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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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 축구 전문매체가 맨유를 조크의 대상으로 삼았다.

'트롤 풋볼'은 8일(현지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맨유 소속인 에릭 텐하흐 감독,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 공격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각각 2023~2024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11월 이달의 감독, 선수, 골을 나란히 수상한 사실을 소개했다.

라커룸 내분과 관련된 현지 매체의 보도로 분위기가 뒤숭숭하지만, 11월 EPL에서 3전 무실점 전승을 따내는 퍼포먼스로 이달의 시리즈를 휩쓸었다. 매과이어는 3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이끌었고, 가르나초는 '푸스카스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바이시클킥을 작렬했다.

'트롤 풋볼'은 단순히 맨유의 11월을 호평하지 않았다. 텐하흐 감독, 매과이어, 가르나초가 이달의 상을 수상한 사진을 나란히 붙이고는 "맨유 트레블"이라고 적었다. '잔인'하게도 맨유 사진 아래에 "맨시티의 트레블'도 조명했다. 2022~2023시즌 맨시티가 들어올린 EPL, 유럽챔피언스리그, FA컵 진열 사진을 올렸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했다.

자연스레 두 팀의 '트레블'이 비교됐다. 이 게시글을 접한 팬들은 "이거 조크 맞지?" "팩트로 맞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맨유 팬들은 지난시즌 같은 연고지 팀인 맨시티의 위대한 업적을 보며 배아파했겠지만, 올시즌 상황은 다소 다르다. 맨유가 첼시를 2대1로 꺾고, 맨시티가 애스턴빌라에 0대1로 패하며 두 팀의 격차가 줄었다. 맨시티가 30점으로 4위, 맨유가 3점차인 27점으로 6위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