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이상엽이 예비 아내 덕분에 맛집 콜렉터가 된 사연을 밝혔다.
8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이상엽의 순댓국 레시피가 공개됐다.
이날 예비신랑 이상엽은 운동하고 집으로 돌아와 바로 식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결혼 전 어머님과 함께 살고 있는 이상엽은 갑자기 "엄마 감사해요"라며 웃으며 어머니의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아낌없이 꺼내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상엽은 순댓국이 당긴다며 "순댓국 너무 좋아한다. 일주일에 세 번씩 먹어도 안 질린다. 나는 순미남(순대에 미친 남자)이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상엽은 자신의 휴대전화 속 순댓국 맛집 폴더를 공개했다. 폴더 안에는 그동안 이상엽이 섭렵한 전국 순댓국 맛집의 사진들이 가득해 시선을 모았다.
이상엽은 "(예비신부가) 워낙 맛잘알이라 함께 맛있는 것들을 찾아다니며 먹다 보니, 다른 것도 먹어보고 싶어지고, 관심이 넓어지며 그렇게 점점 맛집 폴더가 성장했다"고 말했다. 맛잘알 예비신부 덕에 맛집 콜렉터가 됐다며 수줍게 고백하는 사랑꾼 이상엽의 모습에 '편스토랑' 식구들 모두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그렇게 순댓국에 진심인 남자 이상엽은 급하게 슈퍼에서 편육과 시판 순대를 사와 요리를 시작했다. 그리고 단순한 재료로 5분 만에 맛집의 풍미를 재현한 순댓국을 만들었다. "맛집 순댓국의 깊이가 집에서 가능하다고?"라며 모두가 놀란 가운데 이상엽은 자신만의 다양한 꿀팁으로 비주얼, 맛 모두 완벽한 순댓국을 완성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순댓국의 맛의 한끝을 잡아준 이상엽만의 비밀 양념장인 '버터빨간장'은 역대급 만능 양념장에 등극했다 스페셜MC로 '편스토랑'을 찾은 배우 이정하는 이상엽의 순댓국에 푹 빠져 집중하더니 특히 버터빨간장 레시피를 열심히 메모했다. 이를 본 이상엽은 웃음을 터트리며 "만들어주겠다"고 했고, 급기야 이정하는 "진짜 만들어 주실 거예요?"를 몇 번이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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