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올 시즌 NBA 서부 컨퍼런스는 혼란 그 자체다. 보스턴 셀틱스, 밀워키 벅스가 양분하고 있는 동부와 달리 서부는 기존의 강호 LA 레이커스, LA 클리퍼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피닉스 선즈 등이 주춤한다. 덴버 너게츠 역시 자말 머레이의 부상과 복귀로 3위에 그쳐 있다. 1위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다. 15승4패, 2위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다. 13승6패. 두 팀은 불과 2년 전만 해도 중하위권을 전전하던 팀들이었다.
미네소타 팀버울부스가 NBA 주간 파워랭킹에서 드디어 1위를 차지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7일(한국시각) NBA 주간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미네소타는 3계단 상승한 1위를 차지했다. 강력한 수비력을 자랑한다. DRTG(100 포제션 당 실점)이 106.0점으로 리그 최상위권이었다. 칼 앤서니 타운스가 에이스 역할을 했고, 골밑의 루디 고베어도 강력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에이스 앤서니 애드워즈가 엉덩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나온 기록이라는 점이다. 게다가 3&D로 에이스를 전담하는 잭 맥다니엘스 역시 부상으로 빠져 있다. 즉, 두 선수가 제대로 가세한다면 미네소타의 전력은 더욱 강화될 수 있다. 올 시즌 서부에서 미네소타가 최정상급의 성적을 거둘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2위는 동부의 강호 보스턴 셀틱스가 차지했고, 오클라호마시티는 3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에 비해 3계단 상승했다. 절대 에이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는 지난 주 평균 27득점, 7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강력한 전력을 과시하지만, 여전히 기복이 있다. 특히 지난 댈러스전에서는 0-30의 스코어를 중간에 기록하는 우여곡절까지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강하다.
4위도 눈여겨볼 만하다. 올랜도 매직이 차지했다. 올 시즌 올랜도 매직은 돌풍이다. 보스턴과 밀워키가 있지만, 올랜도가 동부 3위로 올라서면서 강력한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프란츠 바그너와 파울로 반케로의 원-투 펀치. 게다가 리그 최상급의 수비력이 겹쳐지만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덴버 너게츠가 5위, 밀워키 벅스가 6위 새크라멘토 킹스가 7위를 각각 차지했다.
LA 레이커스는 13위, LA 클리퍼스는 16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0위에 그쳤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NBA 주간 파워랭킹
순위=팀
1=미네소타 팀버울브스
2=보스턴 셀틱스
3=오클라호마시티 선더
4=올랜도 매직
5=덴버 너게츠
6=밀워키 벅스
7=새크라멘토 킹스
8=피닉스 선즈
9=뉴욕 닉스
10=뉴올리언스 팰리컨스
11=인디애나 페이서스
12=필라델피아 76ers
13=LA 레이커스
14=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15=브루클린 네츠
16=LA 클리퍼스
17=시카고 불스
18=댈러스 매버릭스
19=마이애미 히트
20=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21=토론토 랩터스
22=휴스턴 로케츠
23=애틀랜타 호크스
24=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25=멤피스 그리즐리스
26=샬럿 호네츠
27=유타 재즈
28=샌안토니오 스퍼스
29=워싱턴 위저즈
30=디트로이트 피스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