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대한민국 아나운서 1호 부부 손범수♥진양혜가 부부 싸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오는 12월 6일 수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손범수♥진양혜가 출연한다.
이날 탁월한 진행 실력으로 여러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원조 아나테이너'의 위상을 보여준 손범수는 그 뒤를 잇는 야망남 '전현무'를 떡잎부터 알아봐 발굴한 장본인이 자신임을 밝혔는데, "20여 년 전 연세대학교 방송국 선배로서 특강을 나간 적이 있는데, 당시 눈을 부리부리하게 뜨며 뚫어지게 쳐다봐 인상 깊었던 후배가 있었다. 그게 바로 현무였다"라며 두 사람의 인연이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음을 밝혔다.
이어, 당시 대학교 1학년이었던 전현무가 "꼭 선배님 같은 아나운서가 될 겁니다!"라고 포부를 전하자, "너는 눈에 힘을 좀 빼야겠다"라고 농담 섞인 조언을 했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는데 이후, 전현무로부터 KBS 아나운서에 최종 합격했다는 연락을 받아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과거 <퀴즈 탐험 신비의 세계> 진행 당시 방청객 중 눈에 띄게 희한한 친구에게 개그맨으로 성공할 것 같으니 열심히 하라고 격려한 적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박명수인 것으로 알려져 방송계 인재를 알아보는 손범수의 남다른 눈썰미에 감탄을 자아냈다고.
또한, 손범수는 국민 MC 유재석과 송은이의 데뷔 현장을 두 눈으로 목격했다며 살아있는 방송계 역사임을 증명했는데, 유재석이 리포터로 활약하고 송은이가 대학교 개그 동아리의 일원으로 출연했던 92년도 <청춘 스케치>의 진행을 맡았던 손범수는 당시 현장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생생하게 전해 옥탑방을 추억 여행으로 탈바꿈시켰다.
이어, '송은이가 이렇게 잘 될 줄 알았냐'는 질문에 "이렇게까지 잘 될 줄은 몰랐다"라고 답하며 송은이를 당황하게 한 데뷔 비하인드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였다는 후문이다.
손범수 진양혜 부부는 부부싸움에 대해서도 입을 열어 시선을 모았다. "부부싸움을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손범수는 눈을 질끈 감으며 "나는 이해가 안 된다"라고 답답한 마음을 토로한다. 진양혜는 "미치신 거 아니에요?", "당신이 이러니까 내가 정말", "이혼 같은 거 하게 되면 말씀 드리겠다"고 파격 발언을 남겨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오는 12월 6일 수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