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성적이 고민인 학생과 가족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들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채널A '성적을 부탁해 : 티처스'의 다섯 번째 도전학생 허다윤이 '티처스' 최초로 1타강사들이 직접 출제한 실력검정고사에서 '중도 포기'를 선언한다. 결국 고1 시절 전교 1등을 기록했던 전적이 무색하게 실력검정고사 점수는 영어 60점, 수학 34.5점에 그쳐 솔루션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3일 방송되는 '티처스' 5회에는 다섯 번째 도전학생으로 올해 고2가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고교 자퇴'를 결정한 허다윤 학생이 등장한다.
허다윤 학생 가족의 일상을 담은 VCR에서는 허다윤 학생이 무려 하루 12시간 넘도록 휴대폰을 사용하고, 점심 때가 돼서야 일어나 한 끼를 먹은 뒤 빈둥거리다 또 낮잠을 자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안긴다. 하지만 허다윤 학생은 흐트러진 생활을 하면서도 엄마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그럼에도 묵묵히 참고 오히려 딸의 눈치를 보는 허다윤 학생 어머니의 모습에 MC 전현무는 "보통 엄마 같으면 '너 이러려고 자퇴했냐'고 할 텐데..."라고 말하다가 "우리 엄마랑 너무 다르다"고 놀라워한다. 또 "살얼음판 같은 모녀관계"라며 "너무 극심한 에너지가 들 것 같다"고 안타까워한다.
하지만 실력검정고사 점수가 기대에 못 미치는 와중에도 '수학 1타' 정승제 강사는 "아직 수학 항체가 살아있다"며 "이런 얘기 잘 안 하는데, 1년 만에 수학 1등급 무조건 가능하다"고 단언한다. 또 '영어 1타' 조정식 강사도 허다윤 학생의 풀이 과정에서 "우등생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진단한다.
틀렸던 문제를 스스로 다시 풀어내며 활짝 웃는 허다윤 학생을 본 어머니는 "정답을 맞힌 것보다도, 가능성을 찾아주셔서 다윤이가 다시 해보겠다고 하는 게 기쁘다"며 눈물을 흘린다. 엄마의 인내에 화답한 허다윤 학생도 엄마의 눈물에 같이 눈시울을 붉혔고 "고마워, 엄마"라며 포옹한다.
그래도 객관적으로 학습에 구멍은 많은 상태였고, 정승제 강사는 허다윤 학생에게 "지금처럼 살면 원하는 학교 못 간다는 거 알죠? 스스로 바뀔 거란 기대감 있어요?"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지고, 모두가 숨을 죽인다. 전교1등 출신 자퇴생인 허다윤 학생의 대답과 파란만장한 솔루션 결과가 주목된다.
'금쪽 같은 내새끼' 제작진의 10대 성적 향상 프로젝트 채널A '티처스' 5회는 12월 3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