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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걷는 '인제 가을꽃축제'…지역 경제효과 393억원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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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5배 증가…방문객 90%는 외지인·꽃밭체험 등 호평

(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지난가을 25만여명이 찾은 강원 인제군 가을꽃축제가 400억원에 달하는 지역 경제효과를 냈다.
4일 인제군문화재단에 따르면 방문객의 평균 지출 금액은 지역주민의 경우 1인 기준 11만6천104원, 외지 방문객은 15만8천996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직접 경제효과만 약 393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축제의 경제효과(79억원)보다 5배 큰 규모다.
군문화재단은 올해 방문객을 대상으로 만족도부터 소비지출액·소비 형태·개선 방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이를 바탕으로 한 축제 평가연구용역을 통해 축제의 성장과 발전 방안을 분석했다.
용역 결과를 보면 총방문객은 25만3천445명으로 하루 평균 8천175명이 찾았다.
방문객 중 인제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온 이들의 비율은 91.7%에 달했다.

또 방문객 중 86%가 가을꽃축제 방문을 주목적으로 인제군을 찾았고, 58.7%는 올해 처음 찾은 방문객이었다.
축제 기획 만족도 평가(7점 만점)에서는 꽃밭 체험 힐링 제공(6.02점), 테마 공간구성의 매력(5.9점), 꽃밭 포토존 구성(5.82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살 거리 다양성(4.78점)과 먹거리 다양성(4.6점)에서는 다소 낮은 평가를 받았다.
축제 운영 만족도에서는 기대 대비 만족, 동선 편리, 재미성, 판매 비용 저렴성, 축제 진행요원 친절도 등이 호평받았다.
군문화재단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꽃밭 공간 확장과 다양한 콘텐츠 기획 등을 통해 방문객 체류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분석했다.
재단 관계자는 "가을꽃축제는 도입기를 지나 성장기에 진입했다"며 "내년에는 한층 발전한 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