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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정한용-곽승석 41점 합작, 대한항공, OK금융그룹에 3대0 완승. 레오 혼자는 이길수 없었다[SC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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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대한항공이 다시 승점 3점을 더하며 우리카드 추격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2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OK금융그룹과의 원정경기서 세트스코어 3대0(25-20, 25-17, 25-18)의 완승을 거뒀다. 6연승을 달리다 직전 경기서 한국전력에 1대3으로 패하며 일격을 당했던 대한항공은 곧바로 일어서며 1위 우리카드 추격에 나섰다. 7승3패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승점 3점을 더해 22점으로 우리카드(8승1패, 22점)와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득실률에서 뒤져 2위를 유지했다. 2연승을 노렸던 OK금융그룹은 6승4패(승점 15점)으로 4위.

선발로 돌아온 외국인 선수 링컨이 에이스 역할을 하며 팀을 이끌었다. 팀내 최다 득점인 17점을 올리며 해결사 역할을 했다. 정한용이 14점, 곽승석이 10점을 올려 삼각편대가 적절하게 공격을 했다.

OK금융그룹은 '주포' 레오가 양팀 최다인 23점을 뽑았지만 혼자서는 승리를 따낼 수 없었다. 신호진이 8점을 올렸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공격이 여의치 않았다.

OK금융그룹은 서브 에이스가 하나도 없었다. 서브를 안전하게 넣고 블로킹과 수비로 막는다는 전략. 하지만 리시브가 좋은 대한항공은 한선수의 좋은 공격 배분으로 OK금융그룹의 수비를 분산시켰고 이는 공격성공률 52.7%로 돌아왔다. 반면 OK금융그룹의 공격 성공률은 38.4%에 그쳤다. 대한항공의 서브에이스는 총 5개였다. 서브에서 대한항공이 좋았다.

범실을 줄이는 게 OK금융그룹의 목표였지만 결과적으로 대한항공의 범실이 더 적었다. 이날 대한항공은 총 15개, OK금융그룹은 16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이 OK금융그룹의 장점을 무력화시켰다고 할 수 있다.

1,2,3세트 모두 같았다. 대한항공이 초반부터 앞서나갔고, OK금융그룹이 따라갔으나 조직력이 좋은 대한항공이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그대로 승리를 지켜 모든 세트를 이겼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