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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서울 개막전, 빅리거들도 대환영! 김하성 "동료들 관심 엄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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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동료들 관심이 엄청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024시즌 메이저리그 개막 시리즈를 대한민국 서울에서 치른다. 메이저리그가 추진하는 야구 세계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김하성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동료들도 서울 시리즈를 환영한다.

샌디에이고 김하성은 20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골드글러브 수상 기념 기자회견을 열었다. 소감과 앞으로 각오 외에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개막전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7월 2024시즌 월드투어 계획을 발표했다. 3월 20일과 21일 서울에서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의 개막전이 거행된다. 이외에 멕시코시티(4월 27일~2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vs 콜로라도 로키스)와 런던(6월 8일~9일 뉴욕 메츠 vs 필라델피아 필리스), 도미니카 공화국(3월 9일~10일 시범경기 보스턴 레드삭스 vs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가 예정됐다.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미국과 캐나다가 아닌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역사상 9번째이다. 일본 도쿄는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5차례나 유치했다. 멕시코 몬테레이와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호주 시드니에 이어 대한민국 서울은 도시로는 5번째다.

김하성은 "한국에서 처음 펼치는 개막전에 내가 뛸 수 있어서 영광이다. 앞으로도 메이저리그가 한국에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라며 감격했다.

김하성은 "어린 친구들이 야구장에 많이 찾아왔으면 좋겠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직접 보면 또 꿈을 크게 키울 수 있다. 우리가 두 경기를 하는데 한 경기에 안타 하나씩 치고 싶다"라며 소박한 꿈도 숨기지 않았다.

매니 마차도, 후안 소토, 잰더 보가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 슈퍼스타들도 서울에 대한 궁금증이 대단하다고 한다.

김하성은 "동료들이 엄청나게 관심이 많다. 경기에 집중해야 하는데 친구들이 귀찮게 할 것 가다. 도와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알려주고 같이 돌아다닐 것 같다. (동료들은)한국이 처음이기 때문에 내가 잘 데리고 다녀야 할 것 같다"라며 웃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