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IBK기업은행에 셧아웃 완승을 거둔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선수들의 활약상을 칭찬했다.
현대건설은 1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가진 기업은행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19, 25-13, 25-22)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지난 12일 흥국생명에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던 현대건설은 안방에서 승리를 챙기면서 시즌전적 5승4패가 됐다.
현대건설은 양효진 이다현 정지윤 등 국내 선수 뿐만 아니라 모마 바소코, 위파위 시통 등 외국인 선수들까지 다양하게 공격에 가담하면서 활로를 만들어갔다. 1라운드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2라운드 들어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모마의 활약이 돋보였다.
강 감독은 경기 후 "어려운 승부가 될 것으로 봤는데, 서브 공략이 잘 됐다. 콤비 플레이로 상대를 무너뜨리는 모습도 좋았다"며 "모마 위파위 양효진의 득점력이 잘 나온 것도 승리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랜만에 서브 득점을 만든 모마를 두고는 "타이밍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 1라운드에서 서브가 잘 안돼 본인 스스로 노력을 많이 했다"며 "무의미한 페인트를 줄이고 적극적으로 공격하라고 했는데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세터 김다인의 경기 운영에 대해선 "분배를 잘 해줬다. 3세트에선 집중력이 다소 떨어진 모습도 보였지만 공격수들을 잘 활용하면서 적절하게 경기를 풀어갔다"고 평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