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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이정후·LAD 오타니·SD 김하성, NL 서부 '꿈의 디비전' 이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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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오타니 쇼헤이와 이정후, 김하성 등 한국과 일본의 야구 스타가 모두 집결한 '꿈의 디비전'이 완성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예상한 FA 행선지에 따르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MLB.com은 8일(한국시각) 올 겨울 TOP FA 11명이 어느 팀과 계약할 것인지 유력한 클럽들을 예측했다.

1위 오타니 쇼헤이는 LA 다저스, 10위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매칭됐다. 다저스와 자이언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다.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같은 디비전이다.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확실한 메가 스타 플레이어가 필요하다. 자이언츠는 잘 치는 외야수 보강이 절실하다.

MLB.com은 '우리 전문가들은 오타니의 다음 팀으로 다저스를 압도적으로 선택했다. 다저스는 투타겸업 슈퍼스타에게 최대 5억달러 이상이 될 기록적인 계약을 제공할 수 있는 클럽이다. 다저스가 0순위 후보라는 점은 당연하다. 오타니가 지금까지 캘리포니아 남부에 살았는데 그곳에 머무는 결정을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자이언츠는 공격력을 갖춘 타자를 반드시 보강해야 한다.

MLB.com은 '자이언츠는 타석에서 생산성이 크게 필요하다. 지난 시즌 OPS(출루율+장타율) 0.800을 돌파한 유일한 선수가 윌머 플로레스(0.863)였다. 20홈런 이상 친 유일한 선수이기도 하다(23홈런)'라며 이정후가 자이언츠 타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3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는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디비전 우승을 거뒀지만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했다. 다이아몬드백스는 월드시리즈까지 올라가 준우승 아쉬움을 삼켰다.

김하성의 파드리스는 82승 80패로 5할 승률을 간신히 넘겼지만 디비전 3위에 머물렀다. 자이언츠는 79승 83패 4위에 그쳤다.

메이저리그는 같은 디비전 팀과 13경기를 펼친다. 이정후와 오타니가 모두 서부지구로 온다면 거의 시즌 내내 맞대결을 즐길 수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