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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상위 카트 리그 'KARA 카팅 코리아 챔피언십', 최종 5라운드 12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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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상위 카트 리그인 'KARA 카팅 코리아 챔피언십(이하 KKC)'의 최종 라운드가 오는 12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 카트 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카트 최강자를 겨루는 마지막 무대인 KKC 5라운드는 이번 시즌에 주니어 맥스(이하 주니어), 노비스, DD2 마스터 등 타 클래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시니어 맥스 클래스에 출전한다. 이로써 그동안 클래스 구분으로 실력을 직관적으로 가늠할 수 없었던 강호들이 시니어 맥스 클래스에서 격돌한다. 이번 선수들의 클래스 변경은 이미 몇몇 클래스에서는 챔피언이 잠정 결정되고 시즌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내년 시즌 출전 클래스에 대한 테스트로 풀이된다.

주니어 클래스에 출전했던 나혜성(피노카트)은 지난 4개 라운드 동안 142점을 획득, 클래스 2위와 50점 이상의 점수차로 사실상 주니어 챔피언 타이틀은 확보한 상태다. 데뷔 시즌에 4연승을 거두며 1위를 놓친 바 없는 노비스의 신가원(프로젝트K)도 다수의 노비스 출전자들이 시니어로 이동하면서 큰 이변이 없는 한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상위 클래스에서 출력이 높은 카트로 신가원이 시즌 전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 DD2마스터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문성훈(팀맥스)도 시니어 클래스로 출전한다.

다른 클래스에서 활약한 선수들 외에도 이번 시니어 클래스에는 자동차 레이싱 커리어의 선수들도 출전한다. 이번 라운드 첫 출전하는 시니어 클래스의 신우진(프로젝트K)은 현대N페스티벌에서 아반떼 N컵 아마 클래스의 올 시즌 우승자다. 슈퍼레이스 GT 클래스에 참가하는 나연우(피노카트)도 시니어 클래스에 출전하고 있다. DD2 마스터에서 시니어로 클래스를 바꾼 문성훈도 KSF, 슈퍼 챌린지 등 출전했던 경력을 가지고 있다.

시니어 클래스의 규모가 확대됐지만, 기존의 타이틀 경쟁도 여전히 뜨겁다. 만 19세 이상의 성인들만이 참가할 수 있는 젠틀맨 클래스에서는 이해원(팀챔피언스)과 노승우(프로젝트K)가 현재 104점을 획득한 상태로 동점을 달리고 있어 이번 마지막 라운드로 챔피언 타이틀을 결정짓게 된다. 만 7~11세의 어린이들이 출전하는 마이크로 맥스 클래스도 챔피언 경쟁이 식지 않고 있다. 최강현과 츠제브스키 마크(이상 피노카트)는 4개 라운드 동안 각각 2번씩 우승을 나눠 가져 현재 시즌 포인트는 6점 차이에 불과하다. 최종 라운드에서 두 선수가 챔피언 자리를 걸고 벌이는 접전에도 많은 기대가 쏠린다.

KKC는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가 주최하고, 인제스피디움이 주관, 인제군이 후원하며, 인제스피디움과 KARA가 모터스포츠 풀뿌리 종목인 카트 대회의 발전과 모터스포츠 선수 육성을 위해 창설했다. 각 클래스 시즌 우승자들은 해당년도 대한민국 카트 챔피언으로 기록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