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롭 매켄지가 이르면 다음주부터 토트넘의 새로운 선수 영입 담당자로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현지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5일(한국시각) 토트넘 구단과 매켄지가 계약에 합의해 다음주부터 요한 랑게 신임 테크니컬 디렉터와 함께 프로팀과 유스팀을 총망라하는 선수 스카우트, 분석, 유망주 발굴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5~2016년 약 18개월간 토트넘에서 선수 영입에 관여한 적이 있는 매켄지는 이로써 약 7년만에 익숙한 곳으로 복귀했다.
매켄지는 2015년 여름 폴 미첼 당시 영입담당자와 함께 손흥민,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등의 영입을 주도한 인물로 꼽힌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가성비 좋은 선수를 영입하는데 일가견이 있다는 평가.
토트넘을 떠난 매켄지는 레스터시티의 스카우트팀 일원으로 은골로 캉테, 리야드 마레즈, 제이미 바디와 함께 '보석'을 발굴해 프리미어리그 깜짝 우승에 기여했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랑게와 매켄지에게 제2의 손흥민, 제2의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영입하기 위한 키를 맡길 예정이다.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무패로 선두를 달린다. 랑게와 매켄지의 가세로 당장 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 대한 기대치가 커졌다.
현지 매체에 의해 현재 토트넘과 연결된 선수로는 '코리안가이' 황희찬(울버햄턴), 센터백 로이드 켈리(본머스) 등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