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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모한 도전" 백종원, 2호점 오픈 고민→'무료' 폭탄 계란찜 전략 ('장사천재 백사장2')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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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백종원이 '2호점' 오픈 소식에 "무모한 도전"이라며 고민에 빠졌다.

5일 방송된 tvN '장사천재 백사장2'에서는 백종원이 히든 카드를 꺼냈다.

지난주 백종원은 스페인의 미식도시 산 세바스티안에서 첫 장사를 시작, 먹자 골목의 상권과 손님 연령층 타깃을 분석해 현지 문화를 반영한 한식주점 콘셉트를 결정했다. 이에 백종원은 과일 맥주를 개발, 레모네이드와 맥주를 섞은 클라라에 파인애플 시럽을 넣어 파인애플 클라라를 완성했다. 백종원은 "대박나겠다. 너무 맛있다"며 감탄했다. 손님들 취향도 제대로 저격했다.

장사 1시간 53분 경과, '반주' 현 상황은 내부에 손님들이 들어찼다. 이에 이장우는 "장사 잘 된다"고 했지만, 백종원은 텅 비어있는 외부 좌석에 걱정했다. 경쟁 업체 식당들은 테라스에 손님들이 가득한 상황. 그때 손님이 등장, 드디어 테라스가 채워졌다. 등갈비를 처음 먹는 손님들은 옆 테이블에 문의하거나 메뉴판을 읽었지만 그때 "그냥 먹으면 된다"는 친구의 말에 손으로 등갈비 먹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도리뱅뱅 첫 주문에 백종원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고, 유리는 "한국인의 맛을 보여줄까요?"라고 했다. 2시간 전 도리뱅뱅 최종 맛 테스트 당시 백종원은 "내가 내 입으로 뭐라고 못할 때가 가장 짜증난다. 너무 완벽해서 짜증나서 미친다. 우리 가게 초 베스트가 되겠다"며 웃었다.

오후 4시 첫날 장사를 종료, 백종원은 회의를 진행했다. 백종원은 "도리뱅뱅 안 나가는 거 같냐. 반응 좋았냐. 가격 때문 인 것 같다"고 하자, 존박은 "남기는 건 못 봤다. 편안한 음식을 찾는 거 아닐까"라고 했다. 그러자 백종원은 "그럴지 아닐지는 내일 가격 조정해보면 안다"며 야외 테이블에 대한 솔루션도 내놨다.

다음 날 아침, '반주'의 첫 장사 매출이 공개됐다. 389유로로, 이를 본 백종원은 옆 가게와의 매출 비교에 "하자마자 두 곳 제꼈다. 우리 어제는 간단하게 한거다. 1000유로는 해야하지 않을까"라며 자신감을 얻었다.

그때 '2호점'이 열린다는 말에 직원들은 당황했다. 첫날 장사 후 백종원은 '제작진으로부터 "프렌차이즈다. 2호점을 열려고 한다"는 말을 듣고는 "실패하면 어떻게 하라고"라며 당황했다.

바로 2호점 상권 분석을 위해 이동, 이장우는 "가게가 두개면 멋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그러자 유리는 "야망 덩어리"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자본금을 고려해 정한 2호점은 핀초 골목 안 조금 한적한 곳에 있는 30년이 넘은 빈티지 가게였다. 테이블, 주방, 바 모두 적은 인원으로 운영되던 곳이었다. 이장우는 "내가 2호점에서 장사하는 모습을 그려봤더니 내 스스로가 너무 멋있더라. 빨리 하고 싶다"며 욕망을 폭발했다. 그러나 가게에 확신이 없는 백종원은 포기를 고민했다. 백종원은 "이거는 무모한 도전이다. 저 골목이 유난히 유동인구에서 벗어나 있다. 관광객들의 머릿 속에는 '핀초를 맛봐야지'라는 생각이 이미 돼 있다. 어떻게 시선을 끌 게 할 것 인가"를 고민했다.

고민을 가득 안은 채 1호점으로 향했다. 바로 장사 준비를 시작, 2일 차 장사 전략은 테라스 식탁보를 바꾸고 도리뱅뱅 가격을 인하, 임팩트 메뉴인 폭탄 계란찜을 추가했다. 그때 백종원은 "계란찜은 서비스다"며 남다른 미끼로 눈길을 끌었다. 미끼 전략이 통한 것일까, 시작 전부터 대기 줄이 생겼다. 첫 손님에 그 다음 팀, 이어 4번째 팀까지 야외 좌석에 착석, 간단한 해결책으로 가시적인 효과를 얻었다. 먼저 서비스 폭탄 계란찜이 제공, "맛있다"는 칭찬이 쏟아져나왔다. 백종원은 "실제 장사 할 때는 서비스 등이 다 함정이다. 일단 먹어 보게 하는 게 중요하다. 자신 있으니까 식당을 하는 게 아니냐"면서 "우리 음식을 시도해 보고 드셔 보시면서 벽을 허무는 게 중요하다. 처음 시작할 땐 아낄 필요 없다. 무조건 퍼 줘야 한다"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