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제16차 한국-중앙아시아 협력포럼에 한국의 의료기관 대표로서 투르크메니스탄에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공식방문 하여 투르크메니스탄 보건산업부 차관과 양자회담을 진행했다.
한국-중앙아시아 협력포럼은 중앙아시아 5개국(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과 경제, 문화, 환경 등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2007년에 출범한 정례 다자협의체이며, 이번 포럼은 환경부를 비롯해, 외교부, 산림청, 국내 다양한 기업이 대표단으로 참여했다.
투르크메니스탄 보건산업부 차관과의 양자회담에는 투르크메니스탄 국립의과대학 부총장, 응급의학센터 원장, 보건산업부 의료교육국장이 함께 했으며, 박성식 병원장은 한국형 재활의학 및 응급의학시스템에 대한 교육, 연수, 시스템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
특히, 박성식 병원장은 2024년 개원할 투르크메니스탄 국립 재활의학센터 교육, 컨설팅에 관한 협력과 투르크메니스탄 응급의학센터 내 선진화 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관한 컨설팅을 제안받았다.
이어, 칠곡경북대병원 재활의학과 박은희 교수는 11월 1일 한국-중앙아시아 협력포럼의 보건-제약 분야에서 중앙아시아 재활의학 및 의료시스템 개발에 대해 중앙아시아 5개국 보건전문가와 '재활의학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박성식 병원장은 "이러한 포럼을 계기로 새로운 한국-중앙아시아 의료협력 시대를 열어나갈 지혜와 통찰력을 함께 나누길 기대한다"며, 한국형 재활의학, 응급의학시스템에 관련된 교육, 연수, 시스템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한편, 칠곡경북대병원은 한국 내 유일하게 중앙아시아 5개국 모두와 의료협력을 진행해온 중앙아시아 의료협력 전문기관으로서 카자흐스탄 내 한국형 재활의학 전공의 시스템 구축,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내 원격진료센터 개소 및 운영, 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과의 감염병관리 세미나 개최, 투르크메니스탄 교육과학센터와의 교육, 연수, 세미나 개최 등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