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장신에이스 아베크롬비의 활약에 힘입어 첫 안방 승리를 장식했다.
기업은행은 1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페퍼저축은행과의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대1(21-15, 25-20, 25-19, 27-25) 승리를 거뒀다.
아베크롬비가 양 팀 합계 최다인 31점을 쓸어 담았고, 황민경이 10득점, 표승주가 10득점, 김현정이 8득점, 최정민이 7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세트는 페퍼저축은행이 기세를 올리며 시작됐다. 야스민 (10득점)과 박은서 (6득점)의 공격이 폭발하며 20-1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기업은행은 세트 후반 김현정의 속공을 시작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3점 차까지 추격하는데 그쳤다.
이후에는 기업은행으로 흐름이 바뀌었다
2세트 초반 황민경의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탄 IBK가 2, 3세트를 내리 따냈다.
3세트는 아베크롬비의 높이를 앞세운 공격에 페퍼저축은행이 기를 펴지 못했다.
아베크롬비는 3세트에서만 13점을 쓸어 담았다.
4세트에는 듀스 접전이 이어졌다. 세트 후반 페퍼저축은행 하혜진 속공과 야스민 오픈 공격이 먹히면서 21-19로 앞서 나갔다. 이어 기업은행은 상대 범실과 최정민의 블로킹으로 따라붙어 듀스까지 이어졌다.
아베크롬비가 후위 공격으로 26-25를 만들고 임혜림이 야스민이 시도한 후위 공격을 막아내면서 안방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화성=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3.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