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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준결승]전북-인천 라인업 공개, 박재용-문선민-이동준 VS 무고사-제르소-에르난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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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박재용(전북 현대)과 무고사(인천 유나이티드)가 공격첨병으로 나선다.

전북과 인천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하나원큐 FA컵 4강전을 치른다. 단판 승부다. 승자가 결승에 나선다. 4일 제주 유나이티드-포항 스틸러스전 승자와 FA컵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된다.

전북은 FA컵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수원 삼성과 함께 FA컵 통산 최다 우승(5회)에 빛나는 전북은 마지막 자존심을 걸었다. K리그1에서 울산과 우승을 다툴 것으로 전망됐지만 혹독한 시즌을 보냈다. 4위는 전북과 어울리지 않는 위치다. 전북은 아시안게임에 나섰던 5총사가 복귀하고, 부상자들까지 돌아오면서 최근 경기력이 괜찮다. FA컵을 통해 기세를 이어감과 동시에 자존심 회복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인천은 창단 첫 FA컵 우승을 꿈꾸고 있다. 인천은 2015년 구단 사상 처음으로 FA컵 결승에 올랐지만 FC서울에 패해 우승을 놓쳤다. 지난 시즌 창단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한 인천은 올 시즌 대대적인 전력 업그레이드를 하며 세운 목표가 FA컵 우승이었다. 신진호 이명주 델브리지가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FA컵 4강을 대비, 지난 주말 '젊은피'들을 내세워 광주FC를 2대0으로 꺾고 바람을 탔다.

양 팀 모두 필승 카드를 내세웠다. 홈팀 전북은 3-4-3 카드를 꺼냈다. 최전방에 박재용이 선다. 좌우에는 문선민과 이동준이 자리한다. 허리진에는 김진수-이수빈-백승호-안현범이 자리한다. 정태욱-홍정호-박진섭이 스리백을 이룬다. 골문은 김정훈이 지킨다.

원정팀 인천은 '제르난고사'를 총출동시켰다. 3-5-2 전형을 꺼낸 인천은 무고사와 제르소가 투톱을 이룬다. 허리진에는 정동윤-에르난데스-문지환-김도혁-김준엽이 자리한다. 스리백은 김연수-권한진-오반석이 구성한다. 골키퍼 장갑은 김동헌이 낀다.

두 팀은 올 시즌 3차례 맞붙어 전북이 2승1무로 우세하다. 특히 전주성에서는 전북이 2전 전승을 거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