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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설·손절설로 고생' 손담비 "내 잘못으로 일어난 일 아냐, 무탈하게 살고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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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자신의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24일 손담비의 채널 '담비손'에는 '하체vs멘탈 뭐가 더 셀까? 김보름 선수의 '회복과 치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손담비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김보름이 힘들었던 시기를 언급하자 "모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시간이 많이 지나고 보니 난 생각하는 면에서 많이 바뀐 것 같다"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더 나아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내 잘못으로 일어난 일은 아니지 않나. 이런 일이 있을 때 화가 나는 게 아니라 더 긍정적으로 변한 것 같다. 이렇게 생각을 하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원래 성격이 뻣뻣했는데 내 인생에서 지금이 가장 유들유들하다"라고 털어놨다.

손담비는 "지금도 화는 있지만 생각보다 많이 유연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옛날에는 소원을 빌 때 '이번 작품 잘 되게 해달라'라고 빌었는데 지금은 '하루하루 무탈하게 살게 해달라. 오빠랑 소소하고 행복하게 잘 살게 해달라'로 바뀌었다. 행복이 멀리있는 게 아닌데 난 멀리 있는 줄 알았다. 많은 일들이 지나고 보니까 하루하루 무탈하고 소소하게 지금처럼 살자가 목표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담비는 지난해 전 스케이팅 선수 이규혁과 결혼했다. 결혼식에 친한 동료 연예인들이 불참해 손절설에 휩싸인 바 있으며 최근 불거진 임신설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