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억'소리 나는 출연료가 공개돼 화제다. 특히 같은 드라마에 출연했던 단역 배우와의 몸값이 2000배 차이나 임금제도 개선 목소리도 나왔다.
24일 이상헌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과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연기자 임금제도 실태조사 및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이선균은 지난 2월 종영한 SBS 드라마 '법쩐'에서 회당 2억 원의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단역 배우의 최저 출연료는 10만 원으로, '법쩐'은 지난 2년간 방송된 9개 드라마 중 주연과 단역의 출연료 격차가 가장 큰 작품으로 꼽혔다.
이 같은 내용은 이선균이 마약 투약 논란에 휘말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선균은 올초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인 A씨의 자택에서 대마 등 마약을 수차례 흡입·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23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된 그는 조만간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이선균은 A씨에게 협박을 당했다며 공갈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하기도. 이선균은 A씨에게 3억 5000만 원을 갈취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