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미국 명문사립대 입학한 김혜연의 둘째 딸이 관심을 끌기 위해 부모를 깜짝 놀라게 했던 일을 토로했다.
10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가수 김혜연의 고민이 공개됐다.
이날 미국 사립명문대인 뉴욕대에 입학한 김혜연의 둘째 딸이 등장,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렸다.
중학교 때 유학을 간 고민지 양은 "엄마는 너무 바빴다. 졸업식 입학식 때 오는 게 바빠 아빠와 할머니만 올 때까 많았다. 몇 달은 '나만 엄마 안 왔어'라고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혜연은 "둘째 민지가 엄마아빠를 너무 깜짝 놀라게 한 일이 있었다"며 "'누가 쫓아온다. 칼로 위협한다'는 말을 하니 너무 무서웠다"고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며칠간 경찰이 따라다녔는데 아무 일도 없더라. 심리 상담을 받았는데 관심을 받고 싶어서였다"고 밝힌 김혜연은 "아이들이 필요한 시기에 옆에 못 있어줘 항상 미안하고 죄인 같다"며 셋째와 막내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아이들에게 틱 증상이 있다. 셋째는 아직도 머리를 꼬고, 막내도 불안하면 눈을 깜빡거린다"고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혜연은 20년간 육아를 도와준 시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훌쩍 큰 4남매의 근황을 전했는데, 이중 엄마를 빼닮은 미녀 첫째 딸은 골프 선수로, 셋째와 넷째 아들은 농구 선수로 활약 중이다.
"첫째 때 임신 8개월까지 일했다"라고 밝힌 김혜연은 "둘째, 셋째는 거의 막달까지 활동했고, 넷째는 출산하고 11일 만에 복귀해 무대에 섰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 앞서 지난 7월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김혜연이 출연, "자식이 넷이다 보니까 뒷바라지를 위해 마이너스 대출까지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큰 애가 22세 골프선수고, 셋째와 넷째 아들은 농구를 하고 있다"고 설명한 김혜연은 "예체능 교육비에 둘째 유학비, 아이들 용돈까지 (금전적으로) 신경 쓸 부분이 너무 많다. 제가 다산의 여왕이라고 불리기 전에 행사의 여왕이라고 불렸다. 근데 코로나19 때문에 위기가 찾아왔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모아뒀던 돈을 전부 쓴 김혜연은 결국 5억원의 주택담보대출까지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