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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큰 싸움 들어갈 것 같다"…16기 옥순, 영숙에 명예훼손 고소 예고→법정 다툼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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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ENA '나는솔로' 16기 돌싱특집 옥순이 영숙에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전면전의 포문을 열었다.

옥순은 10일 장문의 글로 법적 대응을 할 것임을 시사했다.

▶"큰 싸움 들어갈 것 같다"

그는 "방송이 끝난 후부터 하루가 멀다하고 매일같이 같은 기수 영숙 분께서 방송으로 제 안좋은 이야기를 하시더라. 저는 저희 라이브 방송 녹화 방송은 지금까지 보지도 않았다. 궁금하지도 않고 보고싶지도 않다"며 "하지만 방송 이후 영숙님께서 라방으로 하루도 빠짐없이 제 이야기를 하시는게 유튜브에 매일같이 올라온다고 하더라. 개인적으로 방송 내용을 알려주시는 연락들이 많이 온다"고 밝혔다.이어 옥순은 "그 사람이 그랬다더라. 여자 출연자 한 분에게 부자 만나려고 부자같이 행동한다고. 이 이야기 다른 여자 출연자 누구인지 찾아보고 전면 명예훼손 고소 들어가겠다. 방송도 끝났고, 이제 서로 큰 싸움이 들어갈 것 같다"며 "앞으로 계속 그런 이상한 소리로 쭉 이어갈 것 같아 초반에 제가 방송에서 보인 것과 같이 저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는 것을 바로잡겠다. 가만히 놔두면 방송에서와 같이 이상한 사람 되는 건 한 순간이라는 거 나는 솔로 16기를 보신 시청자 분들이라면 다 알 것이다. 대형 로펌으로 전면 명예훼손 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왕따설에 "개인 계정 차단한 것 맞다"

이들의 다툼은 16기 방송이 시작될 때부터 이어졌다.

방송에서 영숙은 애꿎은 옥순에게 화를 내다 옥순이 "나한테도 미안하다고 해야지"라고 말하자 "내가 그냥 언니를 지레짐작한 건 아니었다. (순자에게) 언니 이름을 들어서 그랬다. 죄송하다"라고 말한 뒤 곧장 나가버려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었다.

이후 영숙의 사과로 사건은 일단락 됐지만 문제는 더 커졌다. 지난 3일 영숙은 자신의 개인 계정에 한 네티즌이 "옥순님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해서 진심으로 사과했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영숙은 "옥순님께서 모두 저를 차단하셔서 전할 방법이 없어 연락해봤다. 전화는 안 받으셔서 문자 남겨놨는데 목소리로 전하고 싶은데 제 뜻대로 잘 되진 않는다"고 답했다.

하지만 옥순은 "저는 영숙님 번호 차단이나 메시지 차단은 하지 않았다. 아이폰은 차단을 했다면 이걸 못 받는다"며 영숙에게 온 메시지를 공개하기까지 했다.

영숙도 계속 맞섰다. 그는 "(옥순이) 저를 차단한 것은 단체채팅 사람 전체가 다 아는 사실이다. 팔로우 산 것과 저를 왕따 시키려던 톡 내용 모두 공개하기 전에 그만하라 전해달라"고 주장했다.

▶"왜 이렇게 됐는지" vs "명예훼손 고소할 것"

이에 또 옥순은 "개인 계정은 차단한 것 맞다"면서 "저분이 집요하게 제 숫자 올라가는걸 단체방에 자꾸 물어보더라. 처음에는 왜저러나 싶었는데 숫자까지 다 기억하고 여러 번 자꾸 물으시길래 질투인가 싶었다. 왕따시키려는 말은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르겠다. 제가 방송에서 보인 것과 같이 영식님 생일파티 같이 가려고 신발장에서까지 영숙님 챙겼는데 돌아온다는 소리는 저를 의심한게 서운해서였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영숙이 전에 단톡방에 나가게 된 계기가 있었는데, 제가 따로 개인 메신저로 여러번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영숙도 '가족도 이런 말을 안 해주는데'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런데 그 후로 답장을 거절하더라. 저도 할 만큼은 했다는 생각이 들어 차단했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옥순은 "왕따 얘기는 무슨 '뇌피셜'인지 모르겠다. 저도 카톡 내용들 다 있다. 공개하시면 저 또한 공개할테니 전해주셨음 한다. 그리고 왜 차단얘기에 저런 다른 상황까지 얘기하는지 전혀 이해가 안 된다. 며칠전 사과문자도 두개 문자 중 처음에 온 메세지는 싸우자고 연락온줄 알았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16기 마지막 방송 후 진행되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는 영숙만 참석했고 옥순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영숙은 방송에서 "옥순 언니가 올 거라고 생각해서 기대하고 있었다. 방송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저랑 옥순 언니 사이가 돈독했다. 그런데 왜 그렇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옥순이 법적 대응을 선언하며 이들의 갈등은 일파만파로 커지게 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