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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6년만에 '본캐' 컴백…데뷔 26년차 보컬학원 등록한 진심 통할까 [SC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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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이효리가 6년만에 '본캐' 가수로 돌아온다.

2일 안테나 공식 채널에는 "이효리 디지털 싱글 [후디에 반바지]"라는 글과 함께 무드 필름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어두운 배경 속 후드에 반바지를 입은 이효리가 벽에 기대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시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효리의 눈빛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이와 함께 안테나 측은 이효리의 디지털 싱글 '후디에 반바지'가 오는 12일 오후 6시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효리는 정규 6집 'BLACK' 이후 6년 만에 정식 앨범을 발매한다. 그동안 핑클 멤버들과 함께 발매한 '남아있는 노래처럼'에 이어 MBC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 그룹인 싹쓰리와 환불원정대를 통해 '여름 안에서', '다시 여기 바닷가', '그 여름을 틀어줘', 'DON'T TOUCH ME' 등으로 음악적 갈증을 해소해왔다. 이에 오랜만에 발표되는 이효리의 앨범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효리는 지난 7월 방송된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하고 싶은데 좀 더 열심히 찾아봐야 할 것 같다. 그냥 기다리면 오는 것 같진 않다"며 앨범에 대해 고민을 털어 놓은 바 있다. 이에 엄정화는 "용기를 조금 냈으면 좋겠다"면서 "'예전처럼 반응이 없으면 어쩌지?' 그런 걱정을 할 수도 있고 마음의 상처를 받을 수도 있다. 근데 계속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후배들도 널 보고 따라 온다"고 격려한 바 있다.

또한 제주도에서 생활하며 간헐적으로 방송에 출연한 이효리는 지난 2월 안테나와 전속 계약을 체결 한 후 본격 활동을 예고하기도 했다.

특히 SNS를 다시 오픈한 그는 "광고 다시 하고 싶습니다"라면서 상업 광고의 복귀를 공개적 드러내는가 하면, "제주로 이사를 가며 (가수 활동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었다"며 "좋은 곡을 만나 시점이 맞는다면 탄력을 받아 다시 신나게 활동해 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본업을 위해 서울로 이사를 오고 싶다고 고백한 그는 최근 방송인 안혜경 결혼식,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VIP시사회, '2023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무대, 모교인 국민대 축제 현장 감짝 방문 등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한편 데뷔 26년 차에 보컬학원을 등록했다는 이효리의 진심이 대중들에게 통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