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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들' 설경구 "韓영화 과거-현재-미래 상징 정지영 감독, 거부할 수 없는 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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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설경구가 "한국 영화계 과거, 현재, 미래인 정지영 감독과 만남에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범죄 스릴러 영화 '소년들'(정지영 감독, 아우라픽처스·CJ ENM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우리슈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완주서 수사반장 황준철 역의 설경구, 사건의 범인으로 소년들을 검거한 전북청 수사계장 최우성 역의 유준상, 황준철을 믿고 따르는 후배 형사 박정규 역의 허성태, 남편 황준철이 못마땅하지만 지지해 주는 아내 김경미 역의 염혜란, 그리고 정지영 감독이 참석했다.

설경구는 "SBS 시사 프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도 다뤄진 이야기다. 그 당시 방송을 보고 각인됐던 사건이었다. 삼례나라슈퍼 사건 외에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에 도전한 적이 있다. 배우 입장에서는 실화라는 강렬함이 더 있는 것 같다. 정지영 감독과 한다는 것 자체가 거부할 수 없는 끌림이었다. 한국 영화계의 과거, 현재, 미래이지 않나? 정지영 감독이 선택의 이유였다"고 밝혔다.

1999년 발생한 삼례 나라슈퍼 사건을 실화로 한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설경구, 유준상, 진경, 허성태, 염혜란 등이 출연했고 '남부군'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의 정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1월 1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