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가을비가 또 KBO리그의 발목을 잡았다.
20일 잠실, 수원, 대전, 광주에서 예정됐던 KBO리그 4경기가 우천 순연됐다. 잠실 NC-두산전이 가장 먼저 취소 결정이 내려진 가운데 수원 LG-KT전과 대전 롯데-한화전 취소 결정이 뒤를 이었다. 광주 키움-KIA전도 낮부터 내린 비로 경기 진행이 불가하다는 판단 속에 우천 순연됐다.
4경기 중 수원 LG-KT전은 앞서 KBO가 발표한 잔여경기 재편성 일정 예비일인 오는 10월 2일로 옮겨졌다. 하지만 잠실, 대전, 광주 경기는 10월 10일 재편성 일정 마감 후 추후 편성 조정됐다.
19일까지 선두 LG가 5연승으로 굳히기 모드에 들어간 가운데 KT, NC, 두산이 뒤를 따르고 있다. 19일 SSG와 KIA는 순위를 맞바꾸는 등 막판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잦은 비로 우천 순연이 잇따라 포스트시즌 개막일이 점점 늦춰지고 있어 11월 중순까지 일정이 이어지는 '겨울야구'에 대한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