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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식비가 2천만원"…히밥, 회사선 통큰 보스 "PD초봉이 500만원"('사당귀')[SC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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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 히밥이 출연했다.

지난 17일 방송에 출연한 최연소 보스 히밥은 유튜브 채널 구독자 152만 명, 누적 조회수 6억 뷰를 자랑하는 먹방 크리에이터. "남녀 통틀어 먹방 신기록을 가장 많이 가졌다"라는 히밥이 라면 25봉, 고기 80인분, 초밥 270개 등 먹방 기록을 공개될 때마다 탄성을 지르던 김수미는 "사람이야?"라며 놀라워했고, 직원 회식비를 포함한 "한 달 식비가 2천만 원 정도"라고 밝혀 다시 한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16명의 직원이 재직 중인 종합 F&B 미디어 회사 대표 히밥은 "잘할 때는 확실하게 칭찬하는 관대하고 통 큰 보스"라고 자신을 소개했지만, 직원들은 "매주 사직서를 쓴다" 등 정반대의 폭로를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직원들을 회의실로 소집한 히밥은 유튜브 수익 브리핑 시작부터 버벅대는 총괄이사에게 "준비를 안 한 거냐?"라며 문책해 분위기를 얼어붙게 했고, 날카로운 질문을 이어갔다.

숨 막히는 회의 종료 후 직원들의 월급을 직접 송금하는 히밥을 통해 임원진의 월급이 세전 1,200만 원, PD들의 초봉도 500만 원 이상이라는 사실이 공개돼 스튜디오가 술렁였다. 이후 고교 씨름 선수들과의 먹방 대결 현장으로 이동한 히밥은 미흡한 준비 상황에 직원들을 나무랐고, 음식 세팅이 완료되자 콘텐츠 촬영이 시작됐다. 여유 있게 소곱창 9인분을 먹은 히밥을 향해 상대 선수는 "사람이 아니야"라며 감탄했고, 이어 세 입 만에 햄버거를 순삭한 히밥은 초밥도 1분 만에 7피스를 먹어 놀라움을 더했다. 마지막 라면 먹방에서 씨름부의 기권 덕분에 대결에서 승리한 히밥은 회식 자리에서 첫 식사인 것처럼 먹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특히 총괄이사의 전세 사기 피해 소식에 "최대한 도와드리겠다"라는 말을 건네 감동을 안겼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