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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유튜버였다…16기 상철 "내 성향 왜 부끄러워해야 할 일인지, 추후 다시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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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나는 솔로' 16기 멤버 상철(가명)이 정치 유튜버였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앞서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상철 과거 행적 까발려지면 여러모로 파장이 클 것'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상철에 대해 "얼굴 없는 유튜버로 몇 년간 틈틈이 영상 올리다가 채널 싹 닫아버리고 미국에서는 도저히 만나줄 여자가 없어 결국 한국에 온 불쌍한 사람"이라고 수식하며 상철이 정치관련 유튜브 채널을 운영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채널명이 폭렬 리뷰였다. 처음엔 게임 리뷰 올리다가 이재명이 어땠네 윤석열이 잘했네 못했네 정치 시사 잡소리 채널이 됐다. 혼자도 잘 떠들지만 종종 엄마를 불러 같이 방송했다. 유튜브에서는 상철이 맞나 싶을 정도로 말이 많고 항상 욕을 하며 언성을 높이며 화나있더라"라고 덧붙였다.

이후 관련 유튜브 채널이 회자됐는데, 해당 영상 속 남성의 목소리와 사투리 억양이 상철과 상당히 일치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현재는 운영되지 않는 채널이지만 뜨겁게 주목받은 것. 잡음이 이어지자 상철은 13일, "시끄러운 게 싫었고 왜 정치 성향이 부끄러워해야 할 일인지 도무지 이해를 할 수 없어 일단 모르쇠 했는데 지금 그 문제의 채널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미국에서는 버니 샌더스와 트럼프의 출현과 동시에 정치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 많은데 저는 미국의 소위 무당층으로 분류되는 사람으로서 좌우 어디도 몸 둘 수 없던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 미국시민권자고 정치진영으로 굳이 분류한다면 무당층이다. 어느당 소속이건 상관없이 현재 시대정신에 맞는 생각과 아이디어를 지지하는 미국의 가장 큰 정치 진영 = 무당층 no party affiliation/ independant다"라며 "제가 공유한 생각을 이런저런 이유로 비판을 하시는데 영상 하나하나 종교건 사회 이슈이건 자연현상이건 어떤 토픽이건 정말 깊이 파고 그것을 풍자적으로 논했다. 국제 이슈도 항상 한발 앞서 예측했고 국제적으로 폭넓은 시각을 제시했다. 방송 끝나고 추후에 다시 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