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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현장]더블헤더 4안타 3볼넷…1군 합류 3주 만에 최인호 첫 5번 출전, 최원호 감독 "타격 재능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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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합류 16경기 만의 초고속 승진이다.

한화 이글스의 외야수 최인호(23)가 중심타선에 들어갔다. 1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5번-좌익수로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최인호는 지난 8월 18일 1군에 합류해, 주로 6번 타순에 들어갔다. 클린업 트리오의 일원으로 선발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월 상무를 제대한 최인호는 8월 18일 KT 위즈전에 대주자로 첫 출전했다. 8월 20일 KT전에 첫 선발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군 합류 3경기 만인 8월 22일 삼성 라이온즈전 4회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최근 타격감이 매우 좋다.

지난 9일 히어로즈와 더블헤더 2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4안타를 치고, 3볼넷을 골랐다. 지난 10경기에서 29타수 11안타, 타율 3할7푼9리 3타점을 기록했다. 11안타 중 3개가 장타다. 아직 홈런은 없다.

최원호 감독은 "좋은 타격재능을 가진 선수다. 컨택트형 타자로 파워가 부족했는데 상무에 갔다온 뒤 힘이 붙었다. 최근 김태연이 타격감이 떨어져 하루 쉬게하고, 최인호를 5번에 넣었다"고 했다.

최 감독은 3번 노시환, 4번 채은성만 고정하고, 나머지 타순은 유연하게 구성하고 있다. 타격감이 좋은 선수를 1,2번과 5번에 배치해 왔다.

한화는 8연패 뒤 8경기에서 7승(1패)를 올렸다. 8연패 때 팀 타율 1할6푼이었는데, 지난 8경기에선 2할9푼을 기록했다.

고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