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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전세사기' 분노 "덱스도 수억 날려, 인생 꺾는 범죄 중형 처해야"(라디오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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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전세사기 범죄에 분노를 드러냈다.

9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볼륨을 쪼오금 더 높여요' 코너가 진행됐다.

청취자들의 사연을 들어주는 코너. 한 청취자는 "살고 있는 집이 전세사기 당해서 신혼집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너무 속상해요"라며 전세사기 범죄를 당한 피해를 토로했다.

박명수는 "특히 사회 초년생들, 신혼부부들이 이런 일을 많이 당한다"며 "전세사기 하는 사람들은 중형에 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사람의 인생을 꺾고, 꿈을 꺽고 좌절하게 만들지 않나. 제발 심한 처벌 좀 부탁드립니다"라고 정치권에 부탁했다. 이어 "심지어 저랑 친한 덱스도 전세사기로 수억을 날렸대요. 그들의 잘못은 사회를 믿었던 것 밖에 없지 않느냐"고 인플루언서 덱스를 언급했다.

앞서 덱스는 "2억 원 후반의 돈을 넣었다. 원래 집주인이랑 계약했을 땐 문제가 없었는데, 집주인이 집을 다른 사람한테 팔았다.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은행에서 전화가 와서 뒤늦게 알았다"고 했다.

그는 "사기치는 놈들도 똑똑한 거 같다. 머리가 비상한 거다. 멍청한 애들은 사기 못 친다. 내가 멍청해서 사기 당한 건가"라고 고백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박명수는 "처벌을 받고 모두 회수해야한다. 그게 잘 안되잖아요"라고 답답했다.

이날 박명수는 '자기 눈이 너무 낮아서 속상하다'는 청취자 사연에 "그런 분이 있어야 저같은 사람이 결혼을 하는거다. 가끔 가다 눈이 낮은 분들 계신다"며 "그런 분들을 집중공략해야 한다"고 조언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 '모태솔로 겨우 벗어났는데 사귄지 100일도 안되서 차였다. 뭐가 문제일까요?' 묻는 사연에 "아니 처음부터 차지! 왜 100일 가면서 차느냐"고 화를 내면서 "본인도 분석해봐라. 그래야 1000일 만난다. 100일은 다행인줄 알아라 1000일 되다가 헤어지면 가슴 찢어진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병이건 사람이건 아니라 생각하면 단칼에 끊어야 한다"고 처음부터 끊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발가락 골절로 깁스를 해야하고 운동을 못해 힘들다는 사연에는 "50평생 넘게 살면서 3~4개월 전에 처음으로 깁스를 해봤는데 미치겄더만요"라며 "답답해서 죽을것 같았는데 요즘은 예전보다는 좀 깁스를 편하게 해주더라. 깁스 힘드니까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박명수는 '수영을 배우고 싶은데 물이 무섭다'는 사연에는 "물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경험을 가지면 트라우마가 생겨 물이 무섭다. 저 또한 그랬는데 일부러 배웠다. 잘 안늘더라"며 "그래도 생존 수영은 해야한다. 저도 20m 정도 간다. 그 정도는 가야 물에 빠졌을 때 헤엄쳐서 뭐라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