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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가 "수백억 자산가 믿었는데…주식 투자로 아파트 3채 날려" ('컬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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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그룹 코요태 빽가가 주식 투자에 실패한 경험을 털어놨다.

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빽가가 스페셜 DJ로 함께한 가운데, 개그맨 김수용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DJ 김태균과 빽가는 김수용과 함께 주식 투자 실패 경험을 공유했다. 빽가는 "전구회사에서 암 치료제를 만들었는데 그게 한국에 곧 들어온다면서 부자 형, 재력가 형이 '3배를 불려주겠다', '원금을 보장해 주겠다'고 하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주식 투자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 분이 몇백 억대 자산가였다. 그분에 비해서는 얼마 안 됐지만 저한텐 큰돈이었다"면서 "예전에 김포 쪽에 아파트가 있었는데 그걸 2, 3채를 정리하고 드렸다. 3배로 불려주고 원금도 보장해 준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김태균은 "아파트 3채를 정리했다고?"라며 깜짝 놀랐고, 빽가는 "그걸 드렸다. 그런데 이 분이 연락이 안 되기 시작했다. '조금만 기다려' 하시더니 결국 도망갔다. 이 분도 다른 분한테 듣고 자기 재산을 정리해서 몇백 억을 넣은 거다. 이 분도 당한 것"이라고 전했다.

빽가는 "저의 탐욕이 그걸 만든 것"이라며 "다시는 이런 걸 안 한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아파트 3채면 지금 얼마 정도일까"라며 농담을 던졌고, 빽가는 "그만하시죠"라고 씁쓸해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