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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끝' 신인왕 1순위, 서산으로 이동 "회복+감각 유지에 집중"[대전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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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올해 정규 시즌 등판을 마무리한 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서산 2군에 합류했다.

한화는 5일 대전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문동주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장민재를 등록했다. 문동주는 지난 3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4⅓이닝 3실점 투구를 기록했다. 관리 차원에서 올 시즌 이닝을 정해뒀던 문동주는 118⅔이닝으로 2023시즌을 마치게 됐다.

한화 최원호 감독은 "서산에서 회복 트레이닝을 하고, 그 후에 2~3이닝 정도 2경기를 던지는 스케줄을 잡고 있다"고 구상을 밝혔다.

문동주의 2023년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됐기 때문에 이제 서산에서 회복 훈련을 하면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는 몸 상태를 유지하고, 실전 감각도 내려놓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최원호 감독은 데뷔 2년차 시즌을 마친 '슈퍼 루키' 문동주에 대해 "전체적으로 성장한 시즌"이라고 평가를 내렸다. 최 감독은 "확실히 경기를 풀어가는 요령들이 짧은 시간 안에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예전에는 그냥 세게만 던지다가 이제는 본인이 상황에 따라서 스피드 조절도 하고, 제구력도 잡으려고 한다. 아직 변화구가 아직 예리하다고 보기는 어려운데 그래도 본인이 조절을 하면서 던질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이제는 한 이닝에 볼을 남발하다가 와르르 무너지고 이런 경기들이 거의 안나온다"며 칭찬했다.

문동주의 시선은 이미 2024시즌을 향하고 있다. 완전한 '에이스'로 거듭나야 할 시기다. 최원호 감독은 "그래도 내년에는 규정 이닝도 돌파하고, 10승은 해야하지 않겠나"라고 기대치를 밝히며 미소지었다.

대전=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