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미우새' 김준호가 김지민 동생의 속마음을 처음으로 듣고 당황했다.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지민의 가족을 만나는 김준호의 모습이 담겼다.
김준호는 김지민의 가족을 만나러 가기 전 열심히 단장을 했다. 김준호는 발톱 관리까지 했고 김지민도 김준호의 코털을 정리해줬다.
어머님을 만나기 전 향한 곳은 김지민 엄마의 단골 도예 공방. 김준호는 사장님에게 "(어머님이)혹시 제 얘기 하신 적 있냐"고 기대했지만 공방 사장님은 "준호 씨 얘기는 못 들었다. 저희도 먼저 말씀을 꺼내기도 그렇다"고 밝혔다. 반면 김지민 얘기를 끝없이 했다고. 사장님은 "지민이 얘기는 항상 하신다. 남 주기 아깝다고"라고 밝혀 김준호를 놀라게 했다.
김준호는 "저희 어머니도 지민이가 아깝다고 한다. '지민이가 무슨 생각으로 널 만나는지 모르겠다고 한다"고 말했고 김지민도 "김준호 여동생도 저 보면 '왜 만나요?' 한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어머님을 만나기 전 먼저 만난 사람은 김지민의 막냇동생. 김준호는 "맨 처음 지민이랑 사귄다고 했을 때 어땠어요?"라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동생은 "말씀 드려도 되나요? 일단 한 번 갔다 오셨고 누나가 뭐가 아쉬워서 굳이 갔다 오신 분을"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김지민은 "동생 마음은 그럴 수 있어. 근데 이렇게 대놓고 얘기한 건 네가 처음"이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김준호는 "그런 이유 때문에 내가 마음에 안 들었다는 뜻이냐"고 재차 물었고 동생은 "지금은. 그래도 안 될 거 같다"고 솔직히 답했다.
동생은 누나가 만났으면 하는 남자에 대해 "누나를 조금 생각해주는"이라고 말했고 김준호는 "그건 내가 1등이다. 전 우주에서 지민이를 사랑하는 거, 위해주고 끝까지 책임져주고 평생 함께하는 거 공주님처럼 챙겨주는 건 내가 최고"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어머님의 일화도 동생이 대신 전했다. 동생은 "방송에 각질이 한 번 나왔다더라. 어머니가 '어머 재 뭐냐'고 했다"라고 밝혔다. 김지민 역시 "엄마한테 전화 왔다. 평소에 그러고 다니냐더라"라고 말했고 동생은 "또 씀씀이가 너무 헤프시다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김준호는 "어쩐지 어머님 선물을 백화점에서 사려 했는데 사지 말래"라고 말했고 김지민은 "엄마돈 쓰는 거에 정말 예민해"라고 밝혔다. 이어 김준호가 김지민의 어머님을 만나는 예고가 공개돼 궁금증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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