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박선영이 설렘 가득 소개팅을 진행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30년 만에 소개팅에 나선 박선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박선영은 결혼 정보 회사를 찾아 이상형부터 결혼관까지 모두 밝혔다. '골드 미스'인 박선영은 아직 연애와 결혼에 대한 식지 않은 마음을 보였고 그 결과 결혼 정보 회사를 통해 마침내 상대가 매칭됐다. 일사천리로 소개팅 날짜가 정해지면서 박선영은 절친 조하나, 강경헌을 소환해 본격적인 소개팅 준비에 나섰다.
박선영은 "소개팅하는 게 이번이 두 번째다. 고등학교 때 이후로 한 번도 안 해봤다"며 "20대 때는 (남자친구가) 늘 있었다. 그래서 소개팅 해준 사람이 없었는데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냐"고 후회 가득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박선영은 소개팅 상대가 자신보다 5세 연하의 초혼인 변호사라는 사실을 듣고 "연하를 만나본 적이 없어 걱정되고 부담스럽다"고 걱정을 쏟아냈다. 이에 강경헌은 "서로 이상형이니까 매칭이 된 거다. 걱정할 거 없다"며 "언니는 만으로 2세 내리면 52세고, 그분은 나이를 안 내리면 49세다. 그러니까 세 살 차이밖에 안 난다"고 말해 박선영을 웃게 만들었다.
본격적인 소개팅 당일, 박선영은 메이크업까지 받고 소개팅 장소에 먼저 도착했다. 소개팅 상대 역시 박선영에 이어 소개팅 장소에 도착, 설렘 가득한 순간을 완성했다. 5세 연하 변호사는 훈훈한 외모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선영과의 첫 만남을 위해 장미 꽃다발 선물을 준비한 센스까지 갖추며 인상적인 첫인상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무엇보다 박선영은 소개팅 상대에게 "연상은 만나봤냐. 난 연하가 처음이다"고 걱정과 근심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소개팅남은 "연상을 만난 경험이 있다. 하지만 그냥 만나는 사람이 나이가 많았을 뿐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박선영은 "내가 5세 위인데 괜찮냐"고 물었고, 소개팅 상대는 "어린 사람은 그냥 어린 거고 연상은 그냥 연상일 뿐이다. 사람 사는 건 다 똑같다"며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답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