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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쿠팡 뛰어든 온라인 뷰티시장 '마케팅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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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뷰티 시장에 컬리와 쿠팡이 뛰어들며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지난해 11월 뷰티 전문 플랫폼 '뷰티컬리'를 출범시킨 이래 고급화 전략으로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현재 뷰티컬리에는 라 메르, 시슬리, 후, 키엘, 산타마리아노벨라, 등 고급 뷰티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올해 초에는 랑콤, 키엘 등 36개 브랜드를 보유한 뷰티 기업 로레알코리아와 협약을 맺고 상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마켓컬리는 고객이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 안에 상품을 배송해주는 샛별배송도 운영 중이다.

쿠팡은 지난달 초 고급 뷰티 브랜드 전용관 '로켓럭셔리'를 출시했다. 로켓럭셔리에는 에스티로더, 맥, 바비브라운, 크리니크, 헤라, 등 16개 국내외 고급 브랜드가 입점했다. 모든 상품은 쿠팡이 직매입했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판촉 행사 '메가뷰티쇼'에서는 오프라인 팝업 형태의 고객 체험관 '버추얼스토어'를 선보인다.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고객 접점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이들 업체의 시장 진입에 선발 업체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2020년 2월 뷰티 전문관 '먼데이 문'을 선보인 SSG닷컴은 마녀공장 등과 같은 국내 신흥 브랜드와 업무 제휴 협약을 맺고 공동 판촉을 시작한 상황이다. 매달 정기적으로 '먼데이 문 위크'를 열어 다양한 신상품을 소개하고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했다.

롯데온도 지난해 4월 선보인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의 입점 브랜드 확장과 함께 플랫폼 차별화 전략을 추진 중에 있다.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