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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만세!" 송혜교·송일국·션, '기부→런' 광복절을 보내는 방법 [SC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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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제78주년 광복절인 오늘(15일) 배우 송혜교부터 션까지, 각자의 방법으로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12년간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지금까지 34곳에 기증해 왔다. 이날 광복절을 맞아 미국 하와이 내 한국 독립운동 유적지를 알리는 안내서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내서는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됐으며, 하와이주립대학교 한국학센터에 1만부를 기증하여 방문자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안내서에는 하와이에서의 대한민국 독립운동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 호놀룰루 대한인국민회 총회관 터, 한인합성협회 회관 터, 오아후 공동묘지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올해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기념해 하와이 내 유명 관광지 방문도 좋지만 조금만 시간내어 한국 독립운동 유적지 방문을 유도하고자 안내서를 발간하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우리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방문이 해외에 방치되어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알리고 보존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송일국은 이날 "오늘은 광복절~ 2018년 봄. 헤이그 이준열사 기념관에 갔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대한민국만세!"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송일국은 광복절을 기념해 5년 전 방문한 헤이그 이준열사 기념관 모습을 공개했다. 특히 삼둥이와 함께 해 더욱 깊은 의미를 남긴다.

송일국은 '청산리 대첩' 김좌진 장군의 외증손자다. 한 예능에서 송일국은 "김좌진 장군님 실제 키가 딱 저만 하셨다고 하더라"고 밝힌 바 있다.

션도 광복을 맞아 8.15런을 진행한다. 8.15런은 81.5km를 달린는 것으로 새벽부터 하루에 멈추지 않고 81.5km를 완주할 때까지 달리는 행사다. 션은 지난 14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작년까지만 해도 언택트(비대면)로 했는데, 올해는 코로나도 괜찮아져서 신청을 받아 8,150명으로 마감했다"면서 " 81.5km 정도의 거리가 서울에서 천안 정도의 거리다"라고 밝혔다.

"저도 처음 할 때는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있었다"는 션은 "하지만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이라 생각했다. 올해가 4년째인데 첫해는 안 해봤던 거리라서 두려웠고, 그다음 해부터는 얼마나 힘든지 알기 때문에 그런 두려움이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더 글로리' 김은숙 작가는 광복절을 기념해 KBS 해피FM '송진우의 용감한 라디오는'에 출연한다. DJ 송진우와 2018년에 방송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특별한 인연으로 성사된 것. 송진우는 극중 일본공사관 역관 '형기'역을 맡으며 김은숙 작가와 연을 맺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